【252】 拙菴曰 野菴住持 通人情之始終 明叢林之大體 甞謂予言 爲一方主者 須擇有志行衲子 相與毗贊 猶髮之有梳 面之有鑑 則利病好醜不可得而隱矣 如慈明得楊岐 馬祖得百丈 以水投水 莫之逆也〈幻菴集〉
【252】 졸암(拙菴; 德光)이 가로되 야암(野菴; 祖璿)이 주지하면서 인정(人情)의 시종(始終)을 달통(達通)하고 총림의 대체(大體)를 명지(明知)했다. 일찍이 나에게 일러 말하되 일방(一方)의 주인이 된 자는 모름지기 지행(志行; 志力과 道行)이 있는 납자를 간택하여 서로 더불어 비찬(毗贊; 輔佐)해야 머리카락에 빗이 있고 얼굴에 거울이 있음과 같아서 곧 이병(利病; 利害)과 호추(好醜)가 은닉(隱匿)함을 얻지 못한다. 마치 자명(慈明)이 양기(楊岐)를 얻고 마조가 백장을 얻음과 같이 물로써 물에 투입하는지라 위역(違逆)하지 못한다. 〈幻菴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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