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 自得曰 良玉未剖 瓦石無異 名驥未馳 *駑駘相雜 逮其剖而*瑩之 馳而試之 則玉石駑驥分矣 夫衲子之賢德而未用也 混於稠人之中 竟何辨別 要在高明之士 以公論擧之 任以職事 騐以才能 責以成務 則與庸流迥然不同矣〈與或菴書〉
●駑駘; 鈍馬也
●瑩; 玉之光也
【265】 자득(自得; 慧暉)이 가로되 양옥(良玉)을 부석(剖析; 剖)하지 않으면 와석(瓦石: 기와 조각과 돌)과 다름이 없고 명기(名驥)를 달리지(馳) 않으면 노태(*駑駘)와 상잡(相雜)한다. 그것을 부석(剖析)하여 빛내고(*瑩) 달려서 시험함에 이르러야 곧 옥석(玉石)과 노태(駑驥)를 분별한다. 무릇 납자의 현덕(賢德)을 인용하지 않고 조인(稠人; 衆人)의 가운데 섞었다면 마침내(竟) 어떻게 변별(辨別)하겠는가. 요긴(要緊)함이 고명지사(高明之士)에게 있나니 공론(公論)으로써 그를 천거(薦擧)하고 직사(職事)를 맡기고 재능을 시험하고 성무(成務; 성취할 임무)를 부책(負責)해야 곧 용류(庸流; 庸劣한 무리)와 형연(迥然)히 부동(不同)하리라. 〈與或菴書〉.
●駑駘; 둔마(鈍馬)다.
●瑩; 옥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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