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 *乾道初 *瞎堂住國淸 因見或菴讚圓通像曰 不依本分 惱亂衆生 瞻之仰之 有眼如盲 長安風月貫今昔 那個男兒摸壁行 瞎堂驚喜曰 不謂此菴有此兒 卽遍索之 遂得於江心 固於稠人中 請充第一座〈天台野錄〉
●乾道; 宋孝宗年號
●瞎堂; 臨安府 靈隱寺瞎堂慧遠禪師 眉山彭氏子 嗣圓悟勤禪師
【267】 건도(*乾道; 1165-1173) 초 할당(*瞎堂)이 국청사(國淸寺)에 주(住)했다. 인하여 혹암(或菴; 師體)이 원통상(圓通像)을 찬(讚)한 것을 보았는데 가로되 본분에 의하지 않고/ 중생을 뇌란(惱亂)하는구나/ 쳐다보고(瞻之) 우러러보지만(仰之)/ 눈이 있어도 맹인과 같다/ 장안(長安)의 풍월(風月)이 금석(今昔)을 꿰었거늘/ 나개(那個; 저. 어느) 남아(男兒)는 벽을 더듬으며 간다. 할당(瞎堂)이 경희(驚喜)하며 가로되 차암(此菴; 景元)에게 이런 남아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곧 두루 그를 찾았고 드디어 강심(江心; 江心 焦山寺)에서 얻었는데 이에(固) 조인(稠人; 衆人) 가운데였다. 청하여 제일좌(第一座; 首座)로 충임(充任)했다. 〈天台野錄〉.
●乾道; 송 효종(孝宗)의 연호다.
●瞎堂; 임안부(臨安府) 영은사(靈隱寺) 할당(瞎堂; 字) 혜원선사(慧遠禪師; 1103-1176)니 미산(眉山) 팽씨(彭氏)의 아들이며 원오근(圓悟勤) 선사를 이었다.
圓通; 圓通大士 觀世音菩薩之別號 又稱圓通尊
원통대사니 관세음보살의 별호. 또 명칭이 원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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