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단경 行由第一 07

태화당 2022. 12. 13. 08:01

祖三更喚秀入堂 問曰 偈是汝作否 秀言 實是秀作 不敢妄求祖位 望和尙慈悲 看弟子有少智慧否 祖曰 汝作此偈 未見本性 只到門外 未入門內 如此見解 覓無上菩提 了不可得 無上菩提 須得言下識自本心 見自本性不生不滅 於一切時中 念念自見萬法無滯 一眞一切眞 萬境自如如 如如之心 卽是眞實 若如是見 卽是無上菩提之自性也 汝且去 一兩日思惟 更作一偈將來 吾看汝偈 若入得門 付汝衣法 神秀作禮而出 又經數日 作偈不成 心中恍惚 神思不安 猶如夢中 行坐不樂

 

5조가 3()에 신수를 불러 입당(入堂)하게 하고 문왈(問曰) ()는 이 네가 지었느냐. 신수가 말하되 실로 이는 신수가 지었습니다. 감히 조위(祖位)를 망구(妄求)하지 않고 화상의 자비(慈悲)를 희망(希望)합니다. 보시기에 제자가 조금의 지혜가 있습니까. 조왈(祖曰) 네가 차게(此偈)를 지었지만 본성(本性)을 보지 못했다. 다만 문외(門外)에 이르렀고 문내(門內)에 들지 못했다. 이와 같은 견해로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찾는다면 마침내() 불가득(不可得)이다. 무상보리는 모름지기 언하(言下)에 자기의 본심을 앎을 얻고 자기의 본성이 불생불멸(不生不滅)임을 보아서 일체의 시중(時中)에 염념(念念)이 스스로 보되 만법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 1()이 일체진(一切眞)이며 만경(萬境)이 저절로 여여(如如)니 여여한 마음이 즉시(卽是) 진실이다. 만약 이와 같이 본다면 즉시(卽是) 무상보리(無上菩提)의 자성이다. 너는 다만() 가서 하루 이틀(一兩日) 사유하여 다시 1게를 지어 가지고 오너라. 내가 너의 게를 보고 만약 문()에 입득(入得)했다면 너에게 의법(衣法)을 부촉(付屬)하겠다. 신수가 작례(作禮)하고 나갔다. 또 며칠 경과했지만 작게(作偈)를 이루지 못했다. 심중이 황홀(恍惚)했고 신사(神思)가 불안하여 마치 몽중과 같았고 행좌(行坐)하며 즐겁지 않았다.

 


如如; 萬事萬物之眞實相平等無二 稱爲如如 金剛經註解三 如如者 得無所有境界 故維摩經云 如者不二不異 一切法亦如也 衆聖賢亦如也 至於彌勒亦如也 金剛經心印疏下 如如者 如於眞如也

만사만물의 진실상이 평등하여 둘이 없음을 일컬어 여여라 함. 금강경주해3. 여여(如如)란 것은 무소유를 얻은 경계다. 고로 유마경에 이르되 여()란 것은 불이불이(不二不異)니 일체법도 또한 여()며 뭇 현성도 또한 여며 미륵에 이르기까지도 또한 여다.

 

神思; 意爲精神 思維

뜻이 정신ㆍ사유가 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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