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단경 機緣第七 02

태화당 2022. 12. 23. 08:39

法海 韶州曲江人也 初參祖師 問曰 卽心卽佛 願垂指諭 師曰 前念不生卽心 後念不滅卽佛 成一切相卽心 離一切相卽佛 吾若具說 窮劫不盡 聽吾偈曰

卽心名慧 卽佛乃定 定慧等持 意中淸淨

悟此法門 由汝習性 用本無生 雙修是正

法海言下大悟 以偈讚曰

卽心元是佛 不悟而自屈 我知定慧因 雙修離諸物

 

() 법해(法海)는 소주(韶州) 곡강(曲江) 사람이다. 조사를 초참(初參)하여 문왈(問曰) 즉심즉불(卽心卽佛)을 원컨대 지유(指諭; 指示하고 曉諭하다)를 내리십시오(). 사왈(師曰) 전념(前念)이 불생(不生)함이 곧 심()이며 후념(後念)이 불멸(不滅)함이 곧 불()이며 일체상(一切相)을 이룸이 곧 심이며 일체상을 여읨이 곧 불이다. 내가 만약 갖추어 설한다면 궁겁(窮劫)토록 다하지 않는다. 오게(吾偈)를 들어라, 가로되

 

즉심(卽心)은 이름이 혜()/ 즉불(卽佛)은 곧 정()이다/ 정혜(定慧)를 등지(等持; 평등히 維持)해야/ 의중(意中)이 청정하다.

 

이 법문(法門)을 깨침은/ 너의 습성(習性)을 말미암는다/ ()은 본래 무생(無生)이니/ 쌍수(雙修)해야 이 정()이다.

 

법해가 언하에 대오하고 게로써 찬왈(讚曰)

 

즉심(卽心)이 원래 이 불()이니/ 불오(不悟)하면 스스로 굴복한다/ 내가 정혜(定慧)의 인()을 알았나니/ 쌍수(雙修)해야 제물(諸物)을 여읜다.

 


法海; 唐代僧 曲江(廣東)人 初見六祖 問卽心卽佛之義 言下頓悟 師集錄六祖大鑑(慧能)禪師於韶州大梵寺說法之內容 而成法寶壇經 記載六祖之語要出世因緣等 理趣甚深 盛行於世 爲後來禪宗之宗經 [五燈全書四]

당대승. 곡강(광동) 사람. 처음에 6()를 뵙고 즉심즉불(卽心卽佛)의 뜻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가 언하에 돈오(頓悟)했음. 스님이 6조 대감(大鑑; 혜능)선사가 소주(韶州) 대범사(大梵寺)에서 설법한 내용을 집록하여 법보단경을 만들었음. 6조의 어요(語要)와 출세인연 등을 기재했는데 이취(理趣)가 매우 깊고 세간에 성행(盛行). 후래 선종의 종경(宗經)이 되었음 [오등전서4].

 

窮劫; 無窮之劫 極言時間之遙遠

무궁한 겁. 시간의 요원함을 극단적으로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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