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경 附錄 佛衣銘 03

上元元年 肅宗遣使 就請師衣鉢歸內供養 至永泰元年五月五日 代宗夢六祖大師請衣鉢 七日勅刺史楊緘云 朕夢感能禪師請傳衣袈裟却歸曹溪 今遣鎭國大將軍劉崇景 頂戴而送 朕謂之國寶 卿可於本寺如法安置 專令僧衆親承宗旨者嚴加守護 勿令遺墜 後或爲人偸竊 皆不遠而獲 如是者數四 憲宗諡大鑒禪師 塔曰元和靈照 其餘事蹟 係載唐尙書王維 刺史柳宗元 刺史劉禹錫等碑 守塔沙門令韜錄

 

상원(上元) 원년(元年; 760) 숙종(肅宗)이 사자(使者)를 보내 바로(就) 스님의 의발(衣鉢)을 청해 궁내에 돌아와 공양했다. 영태(永泰) 원년(元年; 765) 5월 5일 대종(代宗)의 꿈에 6조 대사가 의발을 청했다. 7일 자사(刺史) 양함(楊緘)에게 칙명(勅命)해 이르되 짐(朕)의 꿈에 능선사(能禪師)가 전의(傳衣)인 가사(袈裟)를 조계로 각귀(却歸; 退歸)하기를 청함을 감수(感受)했으니 이제 진국대장군(鎭國大將軍) 유숭경(劉崇景)을 보내 정대(頂戴)하여 송환하라. 짐이 이를 일러 국보(國寶)라 하나니 경(卿)은 가히 본사(本寺)에서 여법(如法)하게 안치하고 오로지 승중(僧衆)에서 종지(宗旨)를 친승(親承)한 자로 하여금 엄히 수호(守護)를 더하게 하여 유추(遺墜; 遺失하거나 추락)하지 않게 하라. 후에 혹 사람이 투절(偸竊; 훔치다)했으나 모두 오래지(遠) 않아 획득했고 이와 같은 것의 횟수가 네 번이다. 헌종(憲宗)이 시(諡)하여 대감선사(大鑒禪師)라 했고 탑을 가로되 원화영조(元和靈照)라 했다. 그 나머지 사적(事蹟)은 당(唐) 상서(尙書) 왕유(王維), 자사(刺史) 유종원(柳宗元), 자사(刺史) 유우석(劉禹錫) 등의 비(碑)에 연계(聯係)되어 실렸다. 수탑사문(守塔沙門) 영도(令韜)가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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