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단경 壇經註譯跋

태화당 2023. 1. 5. 07:41

始自今年九月二十一 逗到十月十五譯註畢 注有五百餘目 六祖云 直道不立文字 卽此不立兩字 亦是文字 斯文壇經之擊節 古云 白紙上邊書黑字 請君開眼目前看 又云 執則字字瘡疣 通則文文妙藥 玉不琢而不成器 人不學而不知道 勉旃思之

檀紀四三五五年 壬寅初冬 泰華堂 淨圓書

 

금년 921로부터 시작하여 1015에 이르러(逗到) 역주(譯註)를 마쳤으며 주()5백여 목()이 있다. 6조가 이르되 바로 불립문자(不立文字)를 말하거니와 곧 이 불립(不立)이란 두 글자도 역시(亦是) 문자다. 이 글이 단경(壇經)의 격절(擊節)이다. 고운(古云) 백지상변(白紙上邊)의 검은 글자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눈을 떠서 목전(目前)을 보아라. 또 이르되 집착하면 곧 자자(字字)가 창우(瘡疣)지만 통달하면 곧 문문(文文)이 묘약(妙藥)이다.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하나니 면전(勉旃)하고 사지(思之)하라.

단기 4355년 임인(2022) 초동(初冬) 태화당 정원이 쓰다.


擊節; 指打拍子 後用來形容對別人的詩文或藝術等的贊賞

타박자(打拍子; 박자를 맞춤)를 가리킴. 후에 써서 다른 사람의 시문이나 혹은 예술 등에 대한 찬상(贊賞; 찬동)을 형용.

 

勉旃; 努力 於勸勉時用之 旃 代詞 用于謂語之後 相當于之 廣韻 旃 之也

노력(努力)이니 권면(勸勉) 할 때에 이를 씀. ()은 대사(代詞)니 위어(謂語)의 뒤에 씀. ()에 상당함. 광운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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