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1 제4조 우바국다(優波毱多)

태화당 2023. 1. 14. 08:34

第四祖優波毱多者 吒利國人也 亦名優波崛多 又名鄔波毱多 姓首陀 父善意 十七出家 二十證果 隨方行化至摩突羅國 得度者甚衆 由是魔宮震動 波旬愁怖遂竭其魔力以害正法 尊者卽入三昧觀其所由 波旬復伺便 密持瓔珞縻之于頸 及尊者出定 乃取人狗蛇三屍化爲華鬘 軟言慰諭波旬曰 汝與我瓔珞甚是珍妙 吾有華鬘以相酬奉 波旬大喜引頸受之 卽變爲三種臭屍蟲蛆壞爛 波旬厭惡大生憂惱 盡己神力不能移動 乃升六欲天告諸天王 又詣梵王求其解免 彼各告言 十力弟子所作神變 我輩凡陋何能去之 波旬曰 然則奈何 梵王曰 汝可歸心尊者卽能除斷 乃爲說偈令其迴向曰 若因地倒 還因地起 離地求起 終無其理 波旬受敎已 卽下天宮禮尊者足哀露懺悔 毱多告曰 汝自今去 於如來正法更不作嬈害否 波旬曰 我誓迴向佛道永斷不善 毱多曰 若然者汝可口自唱言歸依三寶 魔王合掌三唱 華鬘悉除乃歡喜踊躍 作禮尊者而說偈曰 稽首三昧尊 十力聖弟子 我今願迴向 勿令有劣弱 尊者在世化導證果最多 每度一人以一籌置於石室 其室縱十八肘 廣十二肘 充滿其間 最後有一長者子 名曰香衆 來禮尊者志求出家 尊者問曰 汝身出家心出家 答曰 我來出家非爲身心 尊者曰 不爲身心復誰出家 答曰 夫出家者無我我故 無我我故卽心不生滅 心不生滅卽是常道 諸佛亦常 心無形相其體亦然 尊者曰 汝當大悟心自通達 宜依佛法僧紹隆聖種 卽爲剃度具足戒仍告之曰 汝父嘗夢金日而生汝 可名提多迦 復謂曰 如來以大法眼藏 次第傳授以至於我 今復付汝 聽吾偈言 心自本來心 本心非有法 有法有本心 非心非本法 付法已 乃踊身虛空呈十八變 然復本坐跏趺而逝 多迦以室內籌用焚其軀 收舍利建塔供養 卽平王三十一年庚子歲也當作三十年

首陀; 首陀羅之略 印度四姓中地位最低之奴隸階級 從事擔死人 除糞 養鷄豬 捕獵 屠殺 沽酒 兵伍等卑賤職務 [大智度論二十五]

證果; 指證入果位 卽以正智契合眞理

得度; 生死比海 涅槃比彼岸 超生死而到涅槃云度 謂得渡生死之海也 二落髮爲沙彌云得度 是爲得度之因緣 故因中說果而云 此指一

波旬; <> Pāpiyas Pāpiman 又作波卑夜 波旬踰 波俾掾 波鞞 注維摩經四 什曰 波旬 秦言殺者 常欲斷人慧命 故名殺者 義林章六本曰 波卑夜 此云惡者 天魔別名 波旬 訛也 成就惡法 懷惡意故 玄應音義八曰 言波旬者 訛也 正言波卑夜 是其名也 此云惡者 常有惡意 成就惡法 成就惡慧 故名波旬 俱舍光記八曰 釋迦文佛魔王名波旬

伺便; 等待適合的時機

出定; 爲入定(等至)之對稱 出於禪定之意 比丘修禪定時 必須熟達巧練入定與出定 此稱爲入定善巧出定善巧 欲出定之時 應徐徐動身 安詳而起

華鬘; 卽以絲綴花 結於頸項 或裝飾於身上 此爲印度風俗之一

六欲天; 欲界有六重之天 謂之六欲天 一四王天 有持國 廣目 增長 多聞之四王 故名四王天 二忉利天 譯言三十三天 帝釋天爲中央 四方各有八天 故從天數而名三十三天 三夜摩天 譯言時分 彼天中時時唱快哉 故名 四兜率天 譯言喜足 於五欲之樂生喜足之心 故名 五樂變化天 於五欲之境自樂變化 故名 六他化自在天 於五欲之境使他自在變化 故名 此中四王天在須彌山之半腹 忉利天在須彌山之頂上 故謂之地居天 兜率天已上住在空中 故謂之空居天 [智度論九 俱舍論八]

梵王; 卽大梵天王 名爲尸棄 或世主 印度古傳說中 爲劫初時從光音天下生 造作萬物 佛敎中則以之與帝釋天同爲佛敎之護法神 其所住之宮殿 稱爲梵王宮 [大智度論十 大毘婆沙論九十八 大唐西域記四]

十力; 佛及菩薩所具十種之力用也 一知是處非處智力 二知過現未來業報智力 三知諸禪解脫三昧智力 四知諸根勝劣智力 五知種種解智力 六知種種界智力 七知一切至處道智力 八知天眼無礙智力 九知宿命無漏智力 十知永斷習氣智力 [禪林疏語考證一]

神變; 神者 以天心而名 天然之內慧也 又神者 陰陽不測之義也 又妙用無方之義也 變爲變動之義 又爲改常事之義 又爲變略之義 以天然之內慧 外示不測無方之變動改異 謂爲神通 是五通六通十通中之神境通也 [法華文句三 法華義疏三 法華玄贊二]

凡陋; 平庸淺陋 平凡陋劣 指平庸淺陋的人

迴向; 回向 回心歸向 回轉趣向 二將自己所修善業功德 施給他人 期望衆生皆獲福報 稱作回向 此指一

懺悔; 止觀七曰 懺名陳露先惡 悔名改往修來 然懺爲梵語懺摩之略 而非漢語 故台宗之子弟不取之 金光明經文句記三 懺悔二字 乃雙擧二音 梵語懺摩 華言悔過 寄歸傳二 舊云懺悔 非關說罪 何者 懺摩乃是西音 自當忍義 悔乃東夏之字 追悔爲目 懺之與忍 迥不相干

歸依; 歸敬依投於佛法僧三寶 歸依之梵語含有救濟救護之義 按法界次第初門上之下 歸 反還之義 卽反邪師而還事正師 依 憑依依靠之義 卽憑心之靈覺而得出離三塗及三界之生死

三寶; 佛敎將佛法僧 稱爲三寶 一切之佛陀 佛寶也 佛陀所說之敎法 法寶也 隨其敎法而修業者 僧寶也 佛者覺知之義 法者法軌之義 僧者和合之義也

魔王; 天魔中之王 卽欲界第六天之他化自在天主 其名爲波旬 常率眷屬障礙修持佛道者 玄應音義八 梵言魔羅 此云煞者 是其位處 第六天主也 論中釋斷慧命故名爲魔 又常行放逸 而自害身故名魔 言波旬者訛也 正言波卑夜 是其名也 此云惡者 常有惡意 成就惡法 成就惡慧 故名波旬 經中作魔波旬者 存二音也

合掌; 合倂左右掌之十指 以表吾心專一之敬禮法 支那以拱手爲敬 印度以合掌爲敬

長者; 積財具德者之通稱 如須達長者等 玄應音義八 財盈一億 德行又高 便稱長者 爲王輔佐 彼土數法 萬萬爲一億也 韓非子詭使第四十五 重厚自尊 謂之長者 祖庭事苑七 長者 一稱長者 體具十德 一姓貴 二高位 三大富 四威猛 五智深 六年耆 七行淨 八備禮 九上歎 十下歸

常道; 永恒的法則

剃度; 剃除鬚髮 得度爲僧

具足戒; <> upasaṃpanna upasaṃpadā 又作近圓戒 大戒 略稱具戒 指比丘比丘尼所應受持之戒律 因與沙彌沙彌尼所受十戒相比 戒品具足 故稱具足戒 一般而言 比丘戒有二五戒 比丘尼戒有三四八戒

 

4조 우바국다(優波毱多; Upagupta)란 자는 타리국(吒利國) 사람이다. 또한 이름이 우바굴다(優波崛多)며 또 이름이 오바국다(鄔波毱多)니 성은 수타(首陀)며 부()는 선의(善意). 17에 출가했고 20에 증과(證果)했다. 방면(方面) 따라 행화(行化)하다가 마돌라국(摩突羅國)에 이르렀고 득도(得度)한 자가 심히 많았다(). 이로 말미암아 마궁(魔宮)이 진동(震動)하자 파순(波旬)이 수포(愁怖)하며 드디어 그의 마력(魔力)을 다하여() 정법(正法)을 해()하려고 했다. 존자가 곧 삼매에 들어 그 소유(所由; 말미암는 바. 所自)를 관()했고 파순도 다시 사편(伺便)하다가 몰래() 영락(瓔珞)을 가져다 목에 얽어 매었다(). 존자가 출정(出定)함에 이르자 이에 인구사(人狗蛇) 3()를 취하여 변화해 화만(華鬘)으로 만들었다. 부드러운 말로 파순을 위유(慰諭; 위로하고 어루만져 달램)해 가로되 네가 나에게 준 영락은 심()히 이 진묘(珍妙)하다. 나에게 화만(華鬘)이 있어 상수(相酬)하여 바칠까 한다. 파순이 대희(大喜)하며 목을 늘여(引頸) 그것을 받았는데 곧 3종의 취시(臭屍)로 변해 충저(蟲蛆; 벌레와 구더기)가 괴란(壞爛; 무너지고 썩다)했다. 파순이 염오(厭惡)하여 매우() 우뇌(憂惱; 憂愁하며 번뇌함)를 내었고 자기의 신력(神力; 신통력)을 다했으나 능히 이동(移動)하지 못했다. 이에 육욕천(六欲天)에 올라 여러 천왕(天王)에게 고했고 또 범왕(梵王)에게 나아가 그 해면(解免; 解圍. 免難)을 구했다. 그들이 각자 고해 말하되 십력(十力)의 제자가 지은 바 신변(神變)인데 아배(我輩)는 범루(凡陋)거늘 어찌 능히 그것을 제거하겠는가. 파순이 가로되 그렇다면 곧 어찌해야 하는가(奈何). 범왕(梵王)이 가로되 네가 가히 존자에게 귀심(歸心)한다면 곧 능히 제단(除斷)하리라. 이에 게를 설해 그로 하여금 회향(迴向)하게 하여 가로되 만약 땅으로 인해 넘어졌다면/ 도리어 땅으로 인해 일어난다/ 땅을 여의고 일어남을 구한다면/ 마침내 그 이치가 없다. 파순이 가르침을 받고 나서 곧 천궁에서 내려와 존자의 발에 예배하며 슬프게 참회(懺悔)를 드러내었다. 국다(毱多)가 고왈(告曰) 너는 금일로부터 가면서 여래의 정법(正法)에 다시 요해(嬈害; 어지럽히며 해침)를 짓지 않겠는가. 파순이 가로되 내가 맹서(盟誓)코 불도로 회향(迴向)해 영원히 불선(不善)을 끊겠습니다. 국다가 가로되 만약 그러할진대 너는 가히 입으로 자창(自唱)하여 말하되 삼보(三寶)에 귀의(歸依)한다 하라. 마왕(魔王)이 합장(合掌)하고 3()하자 화만(華鬘)이 모두 제거되었고 이에 환희하며 용약(踊躍)했다. 존자에게 작례(作禮)하고 게를 설해 가로되 삼매의 존자인/ 십력(十力)의 성제자(聖弟子)에게 계수(稽首)합니다/ 내가 이제 회향하기를 원하나니/ 열약(劣弱)이 있게 하지 않겠습니다. 존자가 재세(在世)하며 화도(化導)하매 증과(證果)한 이가 가장 많았다. 매번 1인을 제도하면 1(; 가지)를 석실(石室)에 놓았다. 그 석실은 세로가 18()며 너비가 12()였는데 그 사이가 충만(充滿)했다. 최후에 1장자(長者)의 아들이 있었고 이름해 가로되 향중(香衆)이었다. 와서 존자에게 예배하고 의지(意志)로 출가를 구했다. 존자가 문왈(問曰) 너의 몸이 출가하느냐, 마음이 출가하느냐. 답왈(答曰) 내가 와서 출가함은 몸과 마음을 위함이 아닙니다. 존자가 가로되 몸과 마음을 위함이 아니면 다시 누가 출가하는가. 답왈 무릇 출가란 것은 아아(我我; 라는 )가 없는 연고니 아아(我我)가 없는 연고로 곧 심()이 생멸하지 않으며 심이 생멸하지 않음이 즉시(卽是) 상도(常道)며 제불도 또한 상()니 심은 형상(形相)이 없고 체()도 또한 그러합니다. 존자가 가로되 너는 마땅히 대오(大悟)하여 마음이 저절로 통달하리라. 의당(宜當) 불법승에 의지해 성종(聖種)을 소륭(紹隆; 이어 隆盛하게 함)하라. 곧 체도(剃度)하고 구족계(具足戒)를 주었고(; 와 통함) 인하여() 그에게 고해 가로되 너의 부친이 일찍이 금일(金日)을 꿈꾸고 너를 낳았으니 가히 제다가(提多迦)로 이름하라. 다시 일러 가로되 여래가 대법안장(大法眼藏; 正法眼藏)을 차제(次第)로 전수(傳授)하여 나에게 이르렀고 이제 다시 너에게 부촉한다. 나의 게언(偈言)을 들어라. 마음은 스스로 본래의 마음이니/ 본래의 마음은 법이 있지 않다/ 법이 있으면 본래의 마음이 있겠지만/ 마음이 아니라서 본래의 법이 아니다. 부법(付法)하고 나서 이에 허공으로 몸을 솟구쳐 18()을 보이고() 그러고는 다시 본좌(本坐)에서 가부(跏趺)하고 떠났다(). 제다가가 실내(室內)의 주()로써 그 몸을 태움에 썼고 사리를 거두어 건탑(建塔)하고 공양했다. 곧 평왕(平王; 周平王; -718. 在位 前 768-718) 31년 경자세(庚子歲)마땅히 30년으로 지어야 한다.

首陀; 수다라(首陀羅; śūdra)의 약칭. 인도 4() 중 지위가 가장 낮은 노예 계급임. 죽은 자를 지고 똥을 제거하고 닭과 돼지를 사육하고 포렵(捕獵)하고 도살하고 술을 팔고 병오(兵伍; 군대) 등의 비천한 직무에 종사함 [대지도론25].

證果; 과위(果位)에 증입함을 가리킴. 곧 정지(正智)로 진리에 계합함.

得度; 1. 생사를 바다에 비유하고 열반을 피안에 비유하나니 생사를 초월해 열반에 이름을 이르되 도(). 이르자면 생사의 바다를 건넘을 얻음임. 2. 낙발(落髮; 삭발)하고 사미가 됨을 이르되 득도니 이것은 득도의 인연이 되므로 고로 인중(因中)에 설과(說果)를 말함임. 여기에선 1을 가리킴.

波旬; <> Pāpiyas Pāpima n. 또 파비야(波卑夜)ㆍ파순유(波旬踰)ㆍ파비연(波俾掾)ㆍ파비(波鞞)로 지음. 주유마경4 (; 라집)이 가로되 파순(波旬) ()나라 말로 살자(殺者). 늘 사람의 혜명(慧命)을 끊으려고 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살자다. 의림장6본에 가로되 파비야(波卑夜) 여기에선 이르되 악자(惡者)니 천마(天魔)의 별명이다. 파순(波旬)은 와류(訛謬). 악법을 성취하고 악의를 품은 연고다. 현응음의8에 가로되 말한 파순(波旬)이란 것은 와류다. 바른 말로는 파비야(波卑夜)니 이는 그의 이름이다. 여기에선 이르되 악자(惡者). 늘 악의가 있고 악법을 성취하고 악혜(惡慧)를 성취하므로 고로 이름이 파순이다. 구사광기8에 가로되 석가문불의 마왕의 이름이 파순이다.

伺便; 적합한 시기를 기다림(等待).

出定; 입정(入定; 等至)의 대칭(對稱)이 됨. 선정(禪定)에서 나옴의 뜻. 비구가 선정을 닦을 때 반드시 입정(入定)과 출정(出定)을 숙달(熟達)하고 교련(巧練)함을 써야 하나니 이것을 입정선교(入定善巧)ㆍ출정선교(出定善巧)라고 호칭함. 출정(出定)하려 할 때는 응당 서서(徐徐)히 몸을 움직여 안상(安詳)하게 일어나야 함.

華鬘; 곧 실로 꽃을 엮어서 경항(頸項; )에 결속하거나 혹은 신상에 장식(裝飾). 이것은 인도 풍속의 하나가 됨.

六欲天; 욕계에 6()의 천이 있어 이를 일러 6욕천이라 함. 14왕천(四王天)이니 지국(持國)ㆍ광목(廣目)ㆍ증장(增長)ㆍ다문(多聞)4왕이 있는지라 고로 이름이 4왕천임. 2는 도리천(忉利天)이니 번역한 말로는 삼십삼천이며 제석천이 중앙이 되고 사방에 각기 8천이 있는지라 고로 천수(天數)를 좇아 이름이 삼십삼천임. 3은 야마천(夜摩天)이니 번역한 말로는 시분(時分)이며 그 천중(天中)에선 시시(時時)로 쾌재를 노래부르는지라 고로 이름함. 4는 도솔천(兜率天)이니 번역한 말로는 희족(喜足)이며 5()의 낙에 희족한 마음을 내는지라 고로 이름함. 5는 낙변화천(樂變化天)이니 5욕의 경계에 스스로 낙을 변화하는지라 고로 이름함. 6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니 5욕의 경계에 그로 하여금 자재히 변화하게 하는지라 고로 이름함. 이 중에서 4왕천은 수미산의 반복(半腹)에 있고 도리천은 수미산의 정상에 있는지라 고로 이를 일러 지거천(地居天)이라 하고 도솔천 이상은 공중에 있는지라 고로 이를 일러 공거천(空居天)이라 함 [지도론9. 구사론8].

梵王; 곧 대범천왕(大梵天王)이니 이름이 시기(尸棄) 혹 세주(世主). 인도 옛 전설 중 겁초 때 광음천(光音天)으로부터 하생했으며 만물을 조작(造作)한다 함. 불교 중에선 곧 제석천과 더불어 한가지로 불교의 호법신이 됨. 그가 거주하는 바의 궁전을 일컬어 범왕궁이라 함 [대지도론10. 대비바사론98. 대당서역기4].

十力; 불타 및 보살이 갖춘 바 10종의 역용(力用). 1. 지시처비처지력. 2. 지과현미래업보지력. 3. 지제선해탈삼매지력. 4. 지제근승열지력. 5. 지종종해지력. 6. 지종종계지력. 7. 지일체지처도지력. 8. 지천안무애지력. 9. 지숙명무루지력. 10. 지영단습기지력 [선림소어고증1].

神變; ()이란 것은 천심(天心)으로 이름함이니 천연의 내혜(內慧). 또 신이란 것은 음양불측(陰陽不測; 음양으로 헤아리지 못함)의 뜻이며 또 묘용무방(妙用無方; 묘용이 방소가 없음)의 뜻임. ()은 변동의 뜻이 되며 또 상사(常事)를 바꿈의 뜻이 되며 또 변략(變略)의 뜻이 됨. 천연의 내혜를, 불측이며 무방(無方)의 변동과 개이(改異)를 밖으로 보임이니 이르자면 신통이 됨. 이는 5통ㆍ6통ㆍ10통 중의 신경통(神境通)[법화문구3. 법화의소3. 법화현찬2].

凡陋; 평용(平庸)하고 천루(淺陋). 평범하고 누열(陋劣). 평용(平庸)하고 천루(淺陋)한 사람을 가리킴.

迴向; 회향(回向)과 같음. 1. 회심하여 귀향(歸向). 회전하여 취향함. 2. 자기가 닦은 바 선업의 공덕을 가지고 타인에게 시급(施給)하여 중생이 모두 복보(福報)를 얻음을 기망(期望)함을 일컬어 회향이라 함. 여기에선 1을 가리킴.

懺悔; 지관7에 가로되 참()은 이름이 선악(先惡)을 진로(陳露)함이며 회()는 이름이 개왕수래(改往修來; 과거를 고쳐서 미래를 닦음). 그러나 참()은 범어 참마(懺摩; kṣama)의 약칭이며 한어(漢語)가 아니다. 고로 천태종의 자제들은 이를 취하지 않는다. 금광명경문구기3. 참회(懺悔) 2자는 곧 2음을 쌍거(雙擧)했다. 범어 참마(懺摩)는 화언으로 회과(悔過). 기귀전2. 구역(舊譯)에 이른 참회(懺悔)는 설죄(說罪)와 상관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참마(懺摩)는 곧 이 서음(西音)이며 스스로 인()의 뜻에 상당한다. ()는 동하(東夏)의 글자니 추회(追悔)로 명목한다. ()과 인()은 멀어서 상간(相干)되지 않는다.

歸依; 불ㆍ법ㆍ승 삼보에 귀경(歸敬 귀의하고 공경)하고 의투(依投; 의지하고 투신). 귀의의 범어는 구제와 구호의 뜻을 함유했음. 법계차제초문상지하를 안험컨대 귀()는 반환의 뜻이니 곧 삿된 스승을 배반하고 바른 스승에게 돌아와 모심이며 의()는 빙의(憑依; 기대어 의지함)ㆍ의고(依靠; 의지하여 기댐)의 뜻임. 곧 마음의 영각(靈覺)에 의빙하여 3() 3()의 생사를 출리(出離)함을 얻음임.

三寶; 불교에서 불법승을 가지고 3()로 호칭함. 일체의 불타는 불보며 불타가 설한 바의 교법은 법보며 그 교법을 따라 수업(修業)하는 것은 승보임. 불이란 것은 각지(覺知)의 뜻이며 법이란 것은 법궤(法軌)의 뜻이며 승이란 것은 화합의 뜻임.

魔王; 천마(天魔) 중의 왕이니 곧 욕계 제6천의 타화자재천주임. 그 이름은 파순(波旬; Pāpīyas)이 되며 늘 권속을 인솔하여 불도를 수지(修持)하는 자를 장애함. 현응음의8. 범언으로 마라(魔羅)는 여기에선 이르되 살자(煞者). 이 그가 자리하는 곳은 제6천주다. 논 중에 해석하기를 혜명(慧命)을 끊는지라 고로 이름이 마()가 된다. 또 늘 방일(放逸)을 행하며 스스로 몸을 상해하는 고로 이름이 마다. 말한 파순(波旬)이란 것은 그르다. 바른 말로는 파비야(波卑夜; pāpīyān)니 이것이 그의 이름이다. 여기에선 이르되 악자(惡者)니 늘 악의가 있으며 악법을 성취하고 악혜를 성취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파순이다. 경중에 마파순(魔波旬)으로 지은 것은 2음을 존치하였음이다.

合掌; 좌우 손바닥의 열 손가락을 합병하여 나의 마음이 전일(專一)함을 표하는 경례법임. 지나는 공수(拱手)를 경례로 삼고 인도는 합장을 경례로 삼음.

長者; 재물을 쌓고 덕을 갖춘 자의 통칭이니 예컨대() 수달장자 등임. 현응음의8. 재물이 1()을 채우고 덕행이 또 높아야 곧 장자라고 일컬으며 왕을 보좌한다. 그 국토의 수법(數法)은 만에 만이 1억이 된다. 한비자 궤사 제45. 중후자존(重厚自尊)을 일러 장자(長者)라 한다. 조정사원7. 장자(長者) 첫째 장자로 일컬어지려면 몸에 10덕을 갖추어야 함. 1은 성귀(姓貴; 族姓高貴)2는 고위(高位; 지위가 높음)3은 대부(大富)4는 위맹(威猛)이며 5는 지심(智深; 지혜가 깊음)이며 6은 연기(年耆; 는 늙은이 기. 곧 나이가 많음)7은 행정(行淨; 행위가 깨끗함)이며 8은 비례(備禮; 예의를 갖춤)9는 상탄(上歎; 위에서 찬탄함)이며 10은 하귀(下歸; 아래에서 귀의함).

常道; 영항(永恒)의 법칙.

剃度; 수염과 머리카락을 깎아 제거하고 득도(得度)하여 승인이 됨.

具足戒; <> upasaṃpanna. upasaṃpadā. 또 근원계(近圓戒)ㆍ대계로 지음. 약칭이 구계. 비구와 비구니가 응당 수지하는 바의 계율이니 사미와 사미니가 수지하는 바의 10계와 서로 비교하매 계품이 구족함으로 인해 고로 명칭이 구족계임. 일반으로 말하자면 비구계는 250계가 있고 비구니계는 348계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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