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1 제5조 제다가(提多迦)

태화당 2023. 1. 14. 08:37

第五祖提多迦者 摩伽陀國人也 初生之時父夢金日自屋而出照耀天地 前有大山諸寶嚴飾 山頂泉涌滂沱四流 後遇毱多尊者 爲解之曰 寶山者吾身也 泉涌者法無盡也 日從屋出者汝今入道之相也 照耀天地者汝智慧超越也 尊者本名香衆 師因易今名焉 梵云提多迦 此云通眞量也 多迦聞師說已歡喜踊躍 而唱偈言 巍巍七寶山 常出智慧泉 迴爲眞法味 能度諸有緣 毱多尊者亦說偈曰 我法傳於汝 當現大智慧 金日從屋出 照耀於天地 提多迦聞師妙偈設禮奉持 後至中印度 彼國有八千大仙 彌遮迦爲首 聞尊者至率衆瞻禮 謂尊者曰 昔與師同生梵天 我遇阿私陀僊人授我僊法 師逢十力弟子修習禪那 自此報分殊塗已經六劫 尊者曰 支離累劫誠哉不虛 今可捨邪歸正以入佛乘 彌遮迦曰 昔阿私陀僊人授我云 汝却後六劫 當遇同學獲無漏果 今也相遇非宿緣邪 願師慈悲令我解脫 尊者卽度出家命聖授戒 餘僊衆始生我慢 尊者示大神通 於是俱發菩提心一時出家 乃告彌遮迦曰 昔如來以大法眼藏密付迦葉 展轉相授而至於我 我今付汝當護念之 乃說偈曰 通達本法心 無法無非法 悟了同未悟 無心亦無法 說偈已 踊身虛空作十八變 火光三昧自焚其軀 彌遮迦與八千比丘同收舍利 於班茶山中起塔供養 卽莊王七年己丑歲也當作五年

禪那; <> dhyana <> jhana 慧琳音義二十一 禪那 此云靜慮 謂靜心思慮也 舊翻爲思惟修者略也

支離; 不相接續之意 [楞嚴經正脉疏六]

累劫; 累疊數多之劫量也

佛乘; 一華嚴所立 說一切衆生悉可成佛之道之敎法 謂之佛乘 此法不分二乘三乘等 說唯一成佛之法 故又云一乘 華嚴法華所說之圓敎是也 二三乘之一 三乘中之菩薩乘 對於聲聞獨覺之二乘而云佛乘 以菩薩乘爲成佛之法故也

; 佛陀祖師對于弟子成佛悟道敎化的預言

慈悲; 慈愛衆生竝給與快樂(與樂) 稱爲慈 同感其苦 憐憫衆生 竝拔除其苦(拔苦) 稱爲悲 二者合稱爲慈悲 佛陀之悲 乃是以衆生苦爲己苦之同心同感狀態 故稱同體大悲 又其悲心廣大無盡 故稱無蓋大悲(無有更廣更大更上於此悲者) 禪林寶訓音義 慈悲 慈能與樂 悲能拔苦

 

5조 제다가(提多迦; Dhītika)란 자는 마가타국(摩伽陀國) 사람이다. 처음 태어날 때 부친의 꿈에 금일(金日)이 가옥(家屋)으로부터 나와 천지를 조요(照耀)했고 앞에 큰 산이 있어 여러 보배로 엄식(嚴飾)했고 산정(山頂)에 샘이 솟아 세차게 쏟아지며(滂沱) 사방으로 흘렀다. 후에 국다존자(毱多尊者)를 만났더니 그것을 해석해 가로되 보산(寶山)이란 것은 나의 몸이며 샘이 솟는 것은 법이 무진(無盡)함이며 해가 가옥으로부터 나온 것은 네가 이제 입도(入道)하는 상()이며 천지를 조요(照耀)한 것은 너의 지혜가 초월(超越)함이다. 존자의 본명은 향중(香衆)이었는데 스님(국다존자)이 인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범어로 이르되 제다가(提多迦)는 여기에선 이르되 통진량(通眞量)이다. 제다가가 스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환희하고 용약(踊躍)하면서 게언(偈言)을 창()하되 외외(巍巍)한 칠보산(七寶山)/ 늘 지혜천(智慧泉)이 용출(涌出)한다/ 돌이켜 진법미(眞法味)가 되어/ 능히 제유연(諸有緣)을 제도하리라. 국다존자도 또한 게를 설해 가로되 나의 법을 너에게 전수(傳授)하나니/ 마땅히 대지혜를 나타내어라/ 금일(金日)이 가옥으로부터 나와/ 천지를 조요(照耀)하도다. 제다가가 스님의 묘게(妙偈)를 듣고 설례(.設禮)하고 봉지(奉持)했다. 후에 중인도(中印度)에 이르렀는데 그 나라에 8천 대선(大仙)이 있었고 미차가(彌遮迦)가 수령(首領)이 되었다. 존자가 이르렀다 함을 듣고 도중(徒衆)을 인솔(引率)해 첨례(瞻禮)했다. 존자에게 일러 가로되 옛적()에 스님과 함께 범천(梵天)에 출생했습니다. 나는 아사타(阿私陀) 선인(僊人; 仙人)을 만났고 나에게 선법(僊法)을 전수(傳授)했으며 스님은 십력제자(十力弟子)를 만나 선나(禪那)를 수습(修習)했습니다. 이로부터 과보(果報)가 나뉘어 다른() ()에서 이미 6겁을 경과했습니다. 존자가 가로되 지리(支離)한 누겁(累劫)이 참으로(誠哉) 헛되지 않구나. 이제 가히 사사귀정(捨邪歸正)하여 불승(佛乘)으로 들게나. 미차가가 가로되 옛적에 아사타 선인이 나에게 수기(; 授記)를 주어 이르되 너는 도리어 6겁 후에 마땅히 동학(同學)을 만나 무루과(無漏果)를 얻으리라() 했는데 이제야 상우(相遇)하니 숙연(宿緣)이 아니겠습니까. 원컨대 스님의 자비(慈悲)로 나로 하여금 해탈하게 하십시오. 존자가 곧 득도(得度)하여 출가시키고 성중(聖衆)에게 명령해 수계(授戒)하게 했다. 나머지 선중(僊衆)은 처음에 아만(我慢)을 내었다가 존자가 대신통(大神通)을 보이자 이에 모두 보리심을 발()하여 일시(一時)에 출가했다. 이에 미차가에게 고()해 가로되 옛적에 여래가 대법안장(大法眼藏)을 비밀히 가섭에게 부촉하셨고 전전(展轉)히 상수(相授)하여 나에게 이르렀다. 내가 이제 너에게 부촉하니 너는 마땅히 이를 호념(護念)하라. 이에 게를 설해 가로되 본래의 법과 마음을 통달하니/ 법도 없고 비법(非法)도 없다/ 깨치고 나면 깨치지 않음과 같나니/ 마음도 없고 또한 법도 없다. 게를 설하고 나서 허공으로 몸을 솟구쳐 18()을 짓고 화광삼매(火光三昧)로 스스로 그 몸을 태웠다. 미차가가 8천 비구와 더불어 함께 사리를 거두었고 반다산(班茶山) 가운에에 탑을 일으키고 공양했다. 곧 장왕(莊王; 周莊王; -682. 在位 前 692-682) 7년 기축세다마땅히 5년으로 지어야 한다.

禪那; <> dhyana. <> jhana. 혜림음의21. 선나(禪那) 여기에선 이르되 정려(靜慮)니 이르자면 고요한 마음으로 사려함(靜心思慮)이다. 구번(舊翻)의 사유수(思惟修)란 것은 생략하였음이다.

支離; 서로 접속하지 않음의 뜻 [릉엄경정맥소6].

累劫; 누첩(累疊; 여러번 포개다)한 수가 많은 겁량(劫量).

佛乘; 1. 화엄에서 세운 바니 설하기를 일체중생이 모두 가히 성불할 도의 교법이니 이를 일러 불승이라 한다. 이 법은 2()이나 3승 등을 나누지 않음. 유일한 성불의 법을 설하는지라 고로 또 이르되 1승임. 화엄과 법화에서 설하는 바의 원교(圓敎)가 이것임. 2. 3()의 하나. 3승 중의 보살승을 성문과 독각의 2승에 대해 이르기를 불승이라 함. 보살승은 성불의 법이 되는 연고임.

; 불타나 조사가 제자의 성불ㆍ오도ㆍ교화에 대한 예언.

慈悲; 중생을 자애하면서 아울러 쾌락을 급여(給與)함을(與樂) 일컬어 자()라 하고 그 고통에 동감(同感)하여 중생을 연민하고 아울러 그 고통을 발제(拔除)함을(拔苦) 일컬어 비()라 함. 2자의 합칭이 자비가 됨. 불타의 비()는 곧 이 중생의 고()를 자기의 고로 삼는 동심동감(同心同感)의 상태인지라 고로 명칭이 동체대비(同體大悲). 또 그 비심(悲心)이 광대무진한지라 고로 명칭이 무개대비(無蓋大悲; 보다 更廣更大更上할 게 있지 않는 것). 선림보훈음의. 자비(慈悲) 자는 능히 낙을 주고 비는 능히 고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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