朗州東邑懷政禪師 仰山來參 師問 汝何處人 仰山曰 廣南人 師曰 我聞廣南有鎭海明珠是否 仰山曰是 師曰 此珠何形狀 仰山曰 白月卽現 師曰 汝將得來否 仰山曰 將得來 師曰 何不呈似老僧看 仰山曰 昨到潙山亦就慧寂索此珠 直得無言可對無理可宣 師曰 眞師子兒大師子吼
●白月; 又曰白分 印度之曆法 以月之盈缺 立白黑之名 自月盈至於滿之間爲白分 稱爲白月 一日乃至白月十五日 自十六日以下 爲黑分 又爲黑月 合前之黑月與後之白月而爲一月 [西域記二]
낭주(朗州) 동읍회정(東邑懷政) 선사. 앙산(仰山)이 내참(來參)했다. 사문(師問) 너는 어느 곳 사람이냐. 앙산이 가로되 광남(廣南) 사람입니다. 사왈(師曰) 내가 듣기로 광남에 진해명주(鎭海明珠)가 있다던데 그런가. 앙산이 가로되 그렇습니다(是). 사왈 이 구슬은 어떤 형상(形狀)이냐. 앙산이 가로되 백월(白月)에 곧 나타납니다. 사왈 네가 가지고(將得) 왔느냐. 앙산이 가로되 가지고 왔습니다. 사왈 왜 노승에게 정사(呈似; 보여주다)해보지 않느냐. 앙산이 가로되 어제 위산(潙山)에 이르렀더니 또한 혜적(仰山)에게 나아가(就) 이 구슬을 구색(求索)했으나 바로(直) 가히 대답할 말이 없고 가히 펼칠(宣) 이치가 없음을 얻었습니다. 사왈 참다운 사자아(師子兒; 兒는 後綴)가 대사자후(大師子吼)를 하는구나.
●白月; 또 가로되 백분(白分)임. 인도의 역법은 달의 차고 이지러짐으로써 백흑의 이름을 세웠음. 달이 참으로부터 가득함에 이르기까지의 사이를 백분으로 삼으니 일컬어 백월이라 함. 1일에서 이에 백월의 15일에 이르기까지임. 16일 이하로부터 흑분이 되며 또 흑월이라 함. 앞의 흑월과 뒤의 백월을 합쳐서 한 달로 삼음 [서역기2].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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