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州操禪師 一日請米和尙齋 不排坐位 米到展坐具禮拜 師下禪床 米乃就師位而坐 師却席地而坐 齋訖米便去 侍者曰 和尙受一切人欽仰 今日坐位 被人奪却 師曰 三日若來卽受救在 米果三日後來云 前日遭賊 〈僧問鏡淸 古人遭賊意如何 淸云 只見錐頭利 不見鑿頭方〉
●席地; 原指在地上鋪了席(坐臥在上面) 後來泛指在地上(坐臥)
금주(金州; 지금의 陝西 安康) 조선사(操禪師). 어느 날 미화상(米和尙)을 청해 재(齋)하면서 좌위(坐位)를 안배(按排)하지 않았다. 미(米)가 이르러 좌구를 펴(展) 예배했다. 스님이 선상에서 내려오자 미가 곧 스님의 자리로 나아가 앉았다. 스님이 도리어 석지(席地)에 앉았다. 재(齋)를 마치자 미가 바로 갔다. 시자가 가로되 화상은 일체인의 흠앙(欽仰)을 받거늘 금일 좌위(坐位)를 타인이 탈각(奪却)함을 입었습니다. 사왈(師曰) 3일 만에 만약 온다면 곧 구제를 받을 것이다. 미가 과연 3일 후에 와서 이르되 전날 도적을 만났습니다. 〈僧이 鏡淸(道怤)에게 묻되 고인이 도적을 만난 뜻이 무엇입니까. 경청이 이르되 다만 송곳(錐頭; 頭는 후철)의 예리함만 보고 끌(鑿頭)의 모남을 보지 못했다〉.
●席地; 원래는 지상(地上)에 편 깔개를 가리킴(上面에 있으면서 坐臥함). 후래(後來)에 널리 지상에 있음을 가리켰음(坐臥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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