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9 전심법요(傳心法要) 14

태화당 2023. 4. 2. 09:54

凡人欲修證 但觀五蘊皆空四大無我 眞心無相不去不來 生時性亦不來 死時性亦不去 湛然圓寂心境一如 但能如此直下頓了 不爲三世所拘繫 便出世人也 切不得有分毫趣向 若見善相諸佛來迎 及種種現前亦無心隨去 若見惡相種種現前亦無畏心 但自忘心同於法界 便得自在

分毫; 形容很少的數量 十絲爲一毫 十毫爲一釐 十釐爲一分 [百度百科]

 

범인(凡人)이 수증(修證)하려고 한다면 단지 관()하되 5()이 모두 공()했고 4()가 무아(無我)며 진심(眞心)은 무상(無相)하여 불거불래(不去不來)며 생시(生時)에 자성은 또한 불래(不來)며 사시(死時)에 자성은 또한 불거(不去)며 담연(湛然)하고 원적(圓寂)하여 심경(心境)이 일여(一如). 단지 능히 이와 같다면 직하(直下)에 문득 깨달아(頓了) 3(三世)에 구계(拘繫)되는 바가 되지 않으리니 바로 이 출세(出世; 出世間)의 사람이다. 간절히 분호(分毫)라도 취향(趣向)함이 있음을 얻지 말지니 만약 선상(善相)을 보아 제불이 내영(來迎)하거나 및 갖가지로 현전(現前)하더라도 또한 마음이 따라감이 없어야 하고 만약 악상(惡相)을 보아 갖가지로 현전하더라도 또한 마음에 포외(怖畏)함이 없어야 하나니 단지 스스로 마음을 잊으면 법계(法界)와 같아서 바로 자재(自在)를 얻는다.

分毫; 매우 적은 수량을 형용함. 10()1()가 되며 10호가 1()가 되며 10리가 1()이 됨 [백도백과].

 

凡言化城者 二乘及十地乃至等覺妙覺 皆是權立接引之敎 竝爲化城也 言寶所者 乃眞心本佛自性之寶 此寶不屬情量 不可建立 無佛無衆生 無能無所 何處有城 若問此旣是化城何處爲寶所 寶所不可指 指卽有寶所 非眞實所也 故云在近而已 在近者 不可定量言之 但當體會契之卽是 闡提者信不具也 一切六道衆生 及至二乘不信有佛果 皆謂之斷善根闡提 菩薩深信佛法 不見有大乘小乘 佛與衆生同一法性 乃謂之善根闡提 大抵因聲敎而悟者名聲聞 觀因緣而悟者名緣覺 若不向自心中悟 雖至成佛亦謂之聲聞佛 學道人於法上悟不於心上悟 雖歷劫修行 終不是本佛 若不心悟乃於法悟 卽是輕心重法 遂成逐塊 忘於本心 故但契本心不用求法 心卽法也

化城; 法華七喩之一 出化城喩品 百度百科 化城 一時幻化的城郭 佛敎用以比喩小乘境界 佛欲使一切衆生都得到大乘佛果 然恐衆生畏難 先說小乘涅盤 猶如化城 衆生中途暫以止息 進而求取眞正佛果 見法華經化城喩品

等覺妙覺; 華嚴經略策 言等覺者 已超十地 等於妙覺 約等妙覺 亦名如來 雖等而修 亦名菩薩 又云 朗然大悟 離覺所覺 故名妙覺 華嚴經七處九會頌釋章 言等覺位者 等者相似義 此位所作 皆似佛果 故名等覺 覺者佛果勝智也 言妙覺者 妙者最勝之義 二乘所得菩提涅槃 非最勝妙 唯佛獨能所作皆辦功德最勝 故名妙覺

 

무릇 말한 화성(化城)이란 것은 2(二乘) 10()의 등각묘각(等覺妙覺)이니 모두 이 권(; 방편. 잠시)으로 세워 접인(接引)하는 교며 모두() 화성(化城)이 된다. 말한 보소(寶所)란 것은 곧() 진심(眞心)의 본불(本佛)인 자성의 보(). 차보(此寶)는 정량(情量; 情識俗念)에 속하지 않고 가히 건립하지 못하며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고 능()도 없고 소()도 없거늘 어느 곳에 성()이 있겠는가. 만약 묻되 이것이 이미 이 화성(化城)이라면 어느 곳이 보소(寶所)가 되는가. 보소(寶所)는 가히 가리키지() 못하나니 가리키면 곧 보소(寶所)가 있는지라 참다운 보소가 아니다. 고로 이르되 가까운 데 있을 따름이다. 가까이 있다는 것은 가히 정량(定量)으로 그것을 말하지 못하고 단지 마땅히 체회(體會; 體得. 理解)하여 이에 계합(契合)해야 곧 이것이다. 천제(闡提)란 것은 신을 갖추지 못함이다(信不具也). 일체의 6() 중생 내지 2()은 불과(佛果)가 있음을 불신(不信)하나니 모두 이를 일러 선근이 단절된 천제(斷善根闡提)라 한다. 보살(菩薩)이란 것은 불법(佛法)을 심신(深信)하나니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이 있음을 보지 않고 부처와 중생이 동일한 법성(法性)이니 곧() 이를 일러 선근(善根)의 천제(闡提)라 한다. 대저(大抵) 성교(聲敎)로 인해 깨닫는 자는 이름해 성문(聲聞)이라 하고 인연(因緣)을 관()하여 깨닫는 자는 이름해 연각(緣覺)이라 하나니 만약 자심(自心) 가운데를 향해 깨닫지 않는다면 비록 성불(成佛)에 이르더라도 또한 이를 일러 성문불(聲聞佛)이라 한다. 학도인(學道人)이 법상(敎法上)에서 깨닫고 심상(心上)에서 깨닫지 않나니 비록 역겁(歷劫)에 수행하더라도 마침내 이 본불(本佛)이 아니다. 만약 심()에서 깨닫지 않고 내지 법에서 깨닫는다면 즉시(卽是) ()을 경시(輕視)하고 법을 중시(重視)함이니 드디어 흙덩이를 쫓음(逐塊)을 이루어 본심(本心)을 망각하는지라 고로 단지 본심에 계합하면 구법(求法)을 쓰지 않나니 마음이 곧 법이다.

化城; 법화 7()의 하나니 화성유품에 나옴. 백도백과. 화성(化城) 일시의 환화(幻化)의 성곽임. 불교에서 사용하여 소승경계(小乘境界)에 비유함. 불타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대승불과(大乘佛果)에 득도(得到)하게 하려고 하나 그러나 중생이 외난(畏難)할까 염려하여 먼저 소승열반을 설했으니 마치 화성(化城)과 같으며 중생이 중도에 잠깐 지식(止息)하고 전진하여 진정한 불과(佛果)를 구취(求取). 법화경 화성유품(法華經化城喩品)을 보라.

等覺妙覺; 화엄경약책(華嚴經略策) 말한 등각이란 것은 이미 십지(十地)를 초과하여 묘각과 제등함이니 등묘각(等妙覺)을 대약하면 또한 이름이 여래다. 비록 제등히 닦지만 또한 이름이 보살이다. 또 이르되 낭연(朗然)히 대오하여 각()과 소각(所覺)을 여읜지라 고로 이름이 묘각이다. 화엄경칠처구회송석장(華嚴經七處九會頌釋章) 말한 등각위(等覺位)란 것은 등()이란 것은 상사(相似)의 뜻이다. 이 위()에서 짓는 바는 다 불과(佛果)와 상사하므로 고로 이름이 등각이다. 각이란 것은 불과의 승지(勝智). 말한 묘각이란 것은 묘()는 최승(最勝)의 뜻이다. 2()이 얻은 바 보리와 열반은 가장 수승(殊勝)한 묘()가 아니다. 오직 부처라야 홀로 능히 짓는 바며 다 공덕을 갖추어 가장 수승하므로 고로 이름이 묘각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pyungsims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