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10 조주종심(趙州從諗) 08

태화당 2023. 4. 10. 08:13

僧問 恁麽來底人師還接否 師云接 僧云不恁麽來底師還接否 師云接 僧云 恁麽來者從師接 不恁麽來者如何接 師云 止止不須說 我法妙難思 師出院路逢一婆子 問和尙住什麽處 師云 趙州東院西 婆子無語 師歸院問衆僧 合使那箇西字 或言東西字 或言棲泊字 師曰 汝等總作得鹽鐵判官 僧曰 和尙爲什麽恁麽道 師曰 爲汝總識字法燈別衆僧云 已知去處 僧問 如何是囊中寶 師云 合取口法燈別云 莫說似人

鹽鐵判官; 古代的一個官職 隸屬鹽鐵部 鹽鐵部是三司(鹽鐵 戶部 度支)之一 據舊唐書韋溫傳載 唐文宗李昂(809-840) 任用鹽鐵判官姚勗 [百度百科] 喩指善能識眞僞分是非的人 又責斥以文字分辨是非的人

 

승문(僧問) 이렇게(恁麽) 오는 사람을 스님이 도리어 접인(接引)하십니까. 사운(師云) 접인하다. 승운(僧云) 이렇게 오지 않는 것()을 스님이 도리어 접인합니까. 사운 접인한다. 승운 이렇게 오는 자는 스님의 접인을 좇겠습니다만 이렇게 오지 않는 자를 어떻게 접인합니까. 사운 그쳐라, 그쳐라, 설함을 쓰지 않으리니(止止不須說) 나의 법은 묘해 사유하기 어렵다(我法妙難思). 스님이 출원()했다가 길에서 1파자(婆子; 노파)를 만났다. 묻되 화상은 어느 곳에 주()하십니까. 사운 조주의 동원(東院) (西). 파자가 말이 없었다. 스님이 귀원(歸院)하여 중승(衆僧)에게 묻되 합당히 어느(那箇) 서자(西字)를 사용해야 하느냐. 혹 말하되 동서(東西) 자라 하고 혹 말하되 서박(棲泊) 자라 했다. 사왈(師曰) 너희 등은 모두() 염철판관(鹽鐵判官)을 작득(作得; 은 조사)했다. 승왈(僧曰) 화상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말씀합니까. 사왈 너희가 모두 글자를 알기 때문이다法燈(泰欽)衆僧과 다르게 이르되 이미 去處를 알았습니다.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주머니 속의 보배입니까. 사운 입을 닫아라(合取口)法燈別云 타인에게 설해 주지 말아라.

鹽鐵判官; 1. 고대의 일개 관직이니 염철부(鹽鐵部)에 예속되었음. 염철부는 이 3(三司; 염철ㆍ戶部度支)의 하나. 구당서 위온전(韋溫傳)의 기재에 의하면 당 문종 이앙(李昂; 809-840)이 요욱(姚勗)을 염철판관에 임용했음 [백도백과]. 2. 잘 능히 진위를 알고 시비를 분별하는 사람을 비유로 가리킴. 또 문자로 시비를 분변하는 사람을 책척(責斥; 책망하며 가리킴)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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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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