杭州徑山洪諲禪師 吳興人也 姓吳氏 年十九禮開元寺無上大師落髮〈無上大師嗣鹽官 後住徑山爲第二世也〉 二十二往嵩嶽受滿足律儀 歸禮本師 師問曰 汝於時中將何報四恩耶 諲不能對 三日忘食 乃辭行脚 往謁雲巖機緣未契 後造潙山蒙滯頓除 遭唐會昌沙汰衆皆悲惋 諲曰 大丈夫鍾此厄會豈非命也 何乃效兒女子乎 大中初復沙門相 還故鄕西峯院 咸通六年上徑山 明年本師遷神 衆請繼躅爲徑山第三世 於法卽潙山之嗣
●律儀; 僧侶遵守的戒律和立身的儀則或法律的禮節
●遷神; (僧人)逝世
항주(杭州) 경산(徑山) 홍인선사(洪諲禪師). 오흥(吳興) 사람이며 성이 오씨(吳氏)다. 나이 19에 개원사(開元寺) 무상대사(無上大師)를 예알하여 낙발(落髮)했다〈無上大師는 鹽官을 이었고 후에 徑山에 住하며 第二世가 되었다〉. 22에 숭악으로 가서 만족(滿足)한 율의(律儀)를 받았고(구족계를 받음) 돌아와 본사(本師)를 예알했다. 본사(本師; 師) 문왈(問曰) 네가 시중(時中)에 무엇을 가지고 4은(恩)에 보답하겠는가. 홍인이 능히 대답하지 못했다. 3일 동안 식사(食事)를 잊었고 이에 고별하고 행각했다. 운암(雲巖)을 왕알(往謁)했으나 기연(機緣)이 계합하지 않았고 후에 위산(潙山)으로 나아가 막힌 게 돈제(頓除)됨을 입었다. 당(唐) 회창사태(會昌沙汰)를 만나 대중이 모두 비완(悲惋; 슬프게 한탄함)하자 홍인이 가로되 대장부가 이 액회(厄會)를 당함이(鍾) 어찌 명(命)이 아니겠는가. 어찌 이에 아녀자(兒女子)를 본받는가(效). 대중(大中; 847-860) 초 사문(沙門)의 형상(形相)을 회복하자 고향 서봉원(西峯院)으로 돌아갔다가 함통(咸通) 6년(865) 경산(徑山)에 올랐다. 다음해 본사(本師)가 천신(遷神)하자 대중의 요청으로 자취를 이어 경산 제3세가 되었다. 법에는 곧 위산(潙山)의 사(嗣; 法嗣)가 된다.
●律儀; 승려가 준수해야 할 계율과 입신(立身)의 의칙(儀則), 혹 법률의 예절.
●遷神; (승인)이 세상을 떠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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