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189쪽

태화당 2019. 4. 30. 17:31

開光明開眼也 見開光 五燈會元十四天衣法聰 因裝普賢大士 開光明次 師登梯 秉筆顧大衆曰 道得卽爲下筆 衆無對 師召侍者 與老僧牢扶梯子 遂點之

개광명(開光明) 개안임. 개광을 보라. 오등회원14 천의법총. 보현대사를 장치함으로 인해 개광명(開光明) 하던 차에 스님이 사다리에 올라 붓을 잡고 대중을 돌아보며 가로되 도득(道得)하면 곧 하필하겠다. 대중이 대답이 없자 스님이 시자를 부르고는 노승을 위하여 사다리를 단단히 붙들어라. 드디어 그것에 점찍었다.

 

開具詳記器物之數目也 勅修淸規七板帳式 開具內一十五貫文

개구(開具) 기물을 상세히 기록한 숫자의 목록임. 칙수청규7 판장식. 개구(開具) 안에 15관문(貫文)이다.


開口不在舌頭上意謂開口爲人說 不在言說上 無門關 大力量人 松源和尙云 大力量人因甚擡脚不起 又云 開口不在舌頭上

개구부재설두상(開口不在舌頭上) 뜻으로 이르자면 입을 열어 사람을 위해 설함은 언설상에 있지 않음. 무문관 대역량인. 송원화상이 이르되 대역량인이 무엇 때문에 다리를 들어 일으키지 못하는가. 또 이르되 입을 엶은 설두상에 있지 않다(開口不在舌頭上).


開口見膽禪家施設 直接了當地指示道法 大慧語錄二十二 妙喜從來無實法與人 直是據款結案 將平生悟得底 開口見膽 明白直說與人 有信得及底 依而行之 無門關趙州洗鉢 無門曰 趙州開口見膽 露出心肝 者僧聽事不眞 喚鐘作甕

개구현담(開口見膽) 선가의 시설은 직접 요당지(了當地; 완비한 지경)에서 도법을 지시함. 대혜어록22. 묘희(대혜)가 종래로 실법을 사람에게 줌이 없나니 바로 이는 거관결안(據款結案)하며 평생 깨쳐 얻은 것을 가지고 입을 열어 담을 보이(開口見膽) 듯 명백하게 직설하여 사람에게 준다. 믿어 미침을 얻은 자는 의거해 행하라. 무문관 조주세발. 무문이 가로되 조주는 입을 열어 담을 보이(開口見膽) 듯 심간을 노출하였고 이 중은 들은 일이 진실이 아닌지라 종을 옹(; )이라고 불러 지었다.

 

開口見心肝卽開口見膽 宏智廣錄四 上堂擧 僧問智門 蓮華未出水時如何 門云 蓮華 出水後如何 門云 荷葉 師云 莫向枯龜版上鎖 衲僧開口見心肝 蓮華荷葉出未出 做盡工夫轉覺難

개구현심간(開口見心肝) 곧 개구현담. 굉지광록4. 상당해 거하다. 중이 지문에게 묻되 연화가 물에서 나오지 않은 때는 어떻습니까. 지문이 이르되 연화다. 물에서 나온 후엔 어떻습니까. 지문이 이르되 하엽(연잎)이다. 스님이 이르되 마른 거북 판때기 위를 향해 뚫지 말지니 납승은 입을 열어 심간을 보인다(開口見心肝). 연화 하엽의 나옴과 나오지 않음이여, 공부를 지어 마쳐도 더욱 어려움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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