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沙灘頭菩薩像 有畫作梵僧肩拄杖挑髑髏回顧馬郞婦勢 前後所贊甚多 唯四明道全 號大同者 一贊最佳 其詞曰 等觀以慈 鈎牽以欲 以楔出楔 以毒攻毒 三十二應 普門具足 只此一機 奪千聖目 雲鬂霧鬟 輕紗薄縠 大地橫陳 虛空摩觸 靈骨鎻金 寒沙埋玉 驚鴻縹渺銀漢斜 缺月東西挂踈木 時余在丹丘見之 余甞爲蛇畫足云 先以欲鈎牽 後令入佛智 有利與無利 元不離行市 黃金靈骨再挑來 試問汝今何面觜 阿呵呵 囉囉哩 三箇之中那箇是 剔起眉毛塞耳觀 圓通門戶堂堂啓 吽吽 隱山璨和尙贊云 丰姿窈窕𩬆欹斜 賺盡郞君念法華 一把骨頭挑去後 不知明月落誰家 璨住泉之法石 木菴永之嗣也
●金沙灘頭菩薩; 佛祖統紀四十一曰 馬郞婦者出陝右 初是此地俗習騎射 蔑聞三寶之名 忽一少婦至 謂人曰 有人一夕通普門品者 則吾歸(女嫁也)之 明旦誦徹者二十輩 復授以般若經 旦通猶十人 乃更授法華經 約三日通徹 獨馬氏子得通 乃具禮迎之 婦至以疾求止他房 客未散而婦死 須臾壞爛遂葬之 數日有紫衣老僧至葬所 以錫撥其屍 挑金鎖骨謂衆曰 此普賢聖者 閔汝輩障重故垂方便 卽陵空而去
●三十二應; 指觀世音菩薩爲濟度衆生 順應各種機類而示現之三十二種形相 據首楞嚴經六 一佛身應 二獨覺應 三緣覺應 四聲聞應 五梵王應 六帝釋應 七自在天應 八大自在天應 九天大將軍應 十四天王應 十一四天王太子應 十二人王應 十三長者應 十四居士應 十五宰官應 十六婆羅門應 十七比丘應 十八比丘尼應 十九優婆塞應 廿優婆夷應 廿一女主應 女主卽天子之后 廿二童男應 廿三童女應 廿四天應 廿五龍應 廿六藥叉應 藥叉 又作夜叉 廿七乾闥婆應 廿八阿修羅應 廿九緊那羅應 卅摩呼羅伽應 卅一人應 卅二非人應 此三十二應 與法華經普門品所說之三十三身 大同小異
●縹緲; 形容空虚渺茫
●阿呵呵; 禪錄中常用的嘆詞 呵 虎何切 笑聲
●囉囉哩; 詩歌中的感嘆語 有時用來調整節奏 或補足音節 又作囉唻哩 囉哩囉 哩哩囉 囉囉哩哩 囉哩哩囉 哩囉等
○금사탄두보살상(金沙灘頭菩薩像)은 범승(梵僧)이 어깨의 주장자로 촉루(髑髏)를 들어 일으키면서(挑; 擧起) 마랑부(馬郞婦)를 돌아보는 자세(回顧勢)를 화작(畫作)함이 있다. 전후의 소찬(所贊)이 심다(甚多)하지만 오직 사명(四明)의 도전(道全), 호가 대동(大同)인 자의 일찬(一贊)이 최가(最佳)다. 기사(其詞)에 가로되 자(慈)로써 등관(等觀)하고/ 욕(欲)으로써 구견(鈎牽)했다/ 말뚝으로써 말뚝을 빼고(出)/ 독(毒)으로써 독을 공격했다/ 삼십이응(三十二應)의/ 보문(普門)을 구족했다/ 다만 이 일기(一機)가/ 천성(千聖)의 눈을 빼앗았다/ 구름의 살쩍이며 안개의 쪽이며(雲鬂霧鬟)/ 가벼운 비단이며 얇은 주름 비단이다(輕紗薄縠)/ 대지(大地)에 횡진(橫陳)하고/ 허공을 마촉(摩觸)한다/ 영골(靈骨)의 쇄금(鎻金; 사슬의 금)이며/ 한사(寒沙)의 매옥(埋玉)이다/ 경홍(驚鴻)이 표묘(縹渺)한데 은한(銀漢; 銀河)이 기울었고/ 결월(缺月; 이지러진 달)이 동서(東西)에서 소목(踈木)에 걸렸다(挂). 당시에 내가 단구(丹丘)에 있으면서 이(之)를 보았다. 내가 일찍이 위사화족(爲蛇畫足)하여 이르되 먼저 욕(欲)으로써 구견(鈎牽)하고/ 후에 불지(佛智)에 들게 했다/ 유리(有利)와 무리(無利)는/ 원래 항시(行市; 市場)를 떠나지 않는다/ 황금의 영골(靈骨)을 다시 메고(挑) 오니/ 시문(試問)하건대 너는 지금 어떤 면취(面觜)냐/ 아하하(阿呵呵) 라라리(囉囉哩)/ 세 개 가운데 나개(那箇)가 이것이냐/ 눈썹을 세워 일으키고(剔起眉毛) 귀를 막고(塞) 보아라/ 원통(圓通)의 문호(門戶)가 당당(堂堂)히 열렸다(啓). 우우(吽吽). 은산찬(隱山璨) 화상이 찬운(贊云) 예쁜 자태(丰姿)가 요조(窈窕)하고 살쩍(𩬆)이 비스듬한데(欹斜)/ 낭군을 속여 다해 법화경을 외우게 했다/ 한 번 골두(骨頭; 뼈)를 메고(挑) 간 후에/ 명월이 누구 집에 떨어졌는지 알지 못한다. 찬(璨)은 천(泉)의 법석(法石)에 거주했고 목암영(木菴永; 安永이니 懶庵鼎需를 이었음)의 사(嗣)다.
●金沙灘頭菩薩; 불조통기41에 가로되 마랑부(馬郞婦)란 것은 섬우(陝右)에서 나왔다. 처음에 곧 이 땅의 속습(俗習; 풍속의 습관)이 기사(騎射; 말타기와 활쏘기)인지라 3보(寶)의 이름을 업신여기며 들었다. 홀연히 한 소부(少婦. 婦는 여자 부. 곧 소녀)가 이르러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어떤 사람이 하루 저녁에 보문품(普門品)을 통달하는 자라면 곧 내가 그에게 시집가리라. 다음날 아침 외워 통한 자가 20배(輩)였다. 다시 반야경을 주었는데 아침에 통달한 자가 오히려 10인이었다. 이에 다시 법화경을 주면서 3일 만에 통철(通徹)을 기약했다. 유독 마씨(馬氏)의 아들이 통달할을 얻었으므로 이에 예를 갖춰 그를 맞이하는데 부(婦)가 이르러 질병 때문에 다른 방에 머물기를 요구했다. 객들이 흩어지지도 아니하여서 부(婦)가 죽었고 잠시 만에 문드러져 드디어 그것을 장사 지냈다. 며칠 만에 자의(紫衣)의 노승이 장소(葬所)에 이르러 석장으로 그 시체를 파내어 금쇄골(金鎖骨; 금사슬의 뼈)을 들어올려 대중에게 일러 가로되 이는 보현성자다. 너희들의 업장이 무거움을 불쌍히 여긴지라 고로 방편을 드리웠다. 곧 허공을 타고 떠났다.
●三十二應;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각종 기류(機類)에 순응해 시현하는 32종의 형상(形相)을 가리킴. 수릉엄경6에 의거하자면 1은 불신응(佛身應; 불신으로 응함)이며 2는 독각응(獨覺應)이며 3은 연각응이며 4는 성문응이며 5는 범왕응이며 6은 제석응이며 7은 자재천응이며 8은 대자재천응이며 9는 천대장군응(天大將軍應)이며 10은 사천왕응이며 11은 사천왕태자응이며 12는 인왕응(人王應)이며 13은 장자응이며 14는 거사응이며 15는 재관응(宰官應)이며 16은 바라문응이며 17은 비구응이며 18은 비구니응이며 19는 우바새응이며 20은 우바이응이며 21은 여주응(女主應)이니 여주는 곧 천자의 황후임. 22는 동남응(童男應)이며 23은 동녀응이며 24는 천응(天應)이며 25는 용응(龍應)이며 26은 약차응(藥叉應)이니 약차는 또 야차로 지음. 27은 건달바응이며 28은 아수라응이며 29는 긴나라응(緊那羅應)이며 30은 마호라가응(摩呼羅伽應)이며 31은 인응(人應)이며 32는 비인응(非人應)임. 이 32응은 법화경 보문품에서 설한 바 33신과 대동소이함.
●縹緲; 공허가호 묘망(渺茫)함을 형용.
●阿呵呵; 선록 중 상용하는 탄사(嘆詞). 하(呵)는 호하절(虎何切; 하)이니 웃는 소리.
●囉囉哩; 시가(詩歌) 중의 감탄어. 어떤 때엔 써서 절주(節奏)를 조정하고 혹은 음절을 보족(補足)함. 또 라래리(囉唻哩)ㆍ라리라(囉哩囉)ㆍ리리라(哩哩囉)ㆍ라라리리(囉囉哩哩)ㆍ라리리라(囉哩哩囉)ㆍ리라(哩囉) 등으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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