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鎡
號約齋 官直秘閣學士 聞鐘聲悟道 偈曰 鐘一擊耳根塞 赤肉團邊去箇賊 有人問我解何宗 舜若多神面門黑
●耳根; 六根之一 對於聲境而生耳識者 卽耳官也
●赤肉團; 狹義指心臟 廣義則指肉體 赤肉卽動物的肉 宗鏡錄四 且約一心 古釋有四 一紇利陀耶 此云肉團心 身中五藏心也 如黃廷經所明(云云)
●舜若多; <梵> śūnyatā 舜若多神 舜若多 此云空性 乃虛空之神 又指無色界天 ▲祖庭事苑七 舜若多神 此云空 卽主空神也 無色界天亦是此類 隨其所主亦無色質 旣爲風質者 此約體不可見 故云元無 以佛力故 故曰能暫見 亦顯有定自在色無業色也 無色界天淚下如雨 正同此事
장자(張鎡)
호가 약재(約齋)며 벼슬이 직비각학사(直秘閣學士)였다. 종소리를 듣다가 오도(悟道)했다. 게왈(偈曰) 종을 일격(一擊)하매 이근(耳根)이 막혔나니/ 적육단변(赤肉團邊)에서 떠나는 저(箇) 도적이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무슨 종(宗)을 아느냐고 묻는다면/ 순야다신(舜若多神)의 면문(面門)이 검다(黑).
●耳根; 6근의 하나. 성경(聲境)에 대해 이식(耳識)을 내는 것이니 곧 이관(耳官)임.
●赤肉團; 좁은 뜻으로는 심장을 가리키며 넓은 뜻으론 곧 육체를 가리킴. 적육은 곧 동물의 살(肉)임. 종경록4. 또 일심을 대약(大約)한다면 고인의 해석에 넷이 있다. 1. 흘리다야 여기에선 이르되 육단심(肉團心)이니 신중(身中)의 오장심(五藏心)이다. 황정경에서 밝힌 바와 같다 (운운).
●舜若多; <범> śūnyatā. 순야다신이니 순야다는 여기에선 이르되 공성(空性)이며 곧 허공의 신임. 또 무색계천을 가리킴. ▲조정사원7. 순야다신(舜若多神) 여기에선 이르되 공(空)이니 곧 주공신(主空神)임. 무색계천도 역시 이 종류니 그 주재하는 바를 따라 또한 색질(色質)이 없음. 이미 풍질(風質)이 된 것은 이는 체(體)를 가히 보지 못함을 대약(大約)하였으므로 고로 이르되 원래 없다 하였고 부처의 힘을 쓴 연고로 고로 가로되 능히 잠시 나타낸다 했음. 또한 정자재색(定自在色)만 있고 업색(業色)이 없음을 나타냄이니 무색계천이 눈물을 떨어뜨림이 비와 같았다 함이 바로 이 일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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