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問周員外 什麽處來 云 非來非去 師云 不是老鵶飛來飛去
스님이 주원외(周員外)에게 묻되 어느 곳에서 오느냐. 이르되 옴도 아니며 감도 아닙니다. 사운 이 늙은 까마귀가 날아 오고 날아 감이 아니겠는가.
師示衆云 纔有是非 紛然失心 還有答話分也無 後有僧擧似洛浦 洛浦扣齒 又擧似雲居 雲居云 何必 僧擧似師 師云 南方大有人喪身失命 僧云 請和尙擧 師纔擧 僧便指傍僧云 者箇師僧喫却飯了 作什麽語話 師休去
●洛浦; 元安(834-898) 唐代僧 陝西鳳翔人 俗姓淡 二十歲於岐陽懷恩寺出家 曾問道翠微臨濟 後於夾山善會之會下得心要 住澧州(湖南)洛浦(樂普) 更移蘇谿(湖南) 接化四方僧衆 臨終接化彦從上座之公案 膾炙叢林 唐光化元年戊午十二月二日告寂 壽六十五 臘四十六 [宋高僧傳十二 傳燈錄十六 禪林僧寶傳六]
●雲居; 道膺(838-902) 唐代曹洞宗僧 薊門玉田(河北)人 俗姓王 二十五歲於范陽延壽寺受具足戒 學小乘戒律 復從學於終南山翠微寺之無學 後參學於筠州(江西)之洞山良价座下 竝嗣其法 初住於三峰山(江西宜豐) 其後於雲居山(江西建昌西南) 開創眞如寺(又稱飛白寺 龍昌寺) 住持三十年 大振曹洞宗風 得南平王鍾傳之護持 天復二年示寂(佛祖通載作天復元年示寂) 壽六十八 敕諡弘覺禪師 [宋高僧傳十二 傳燈錄十七]
●大有人; 形容某一類人或持某種觀點的人爲數甚多
스님이 시중(示衆)해 이르되 겨우 시비가 있으면 분연(紛然)히 실심(失心)하거늘 도리어 답화(答話)할 분(分; 분한)이 있느냐 또는 없느냐. 후에 어떤 중이 낙포(洛浦; 元安)에게 들어 보이자 낙포가 구치(扣齒; 이를 두드리다)했다. 또 운거(雲居; 道膺)에게 들어 보이자 운거가 이르되 하필(何必). 중이 스님에게 들어 보였다. 사운 남방에 대유인(大有人)이 상실실명(喪身失命)했다. 승운(僧云) 화상의 거(擧; 擧說)하심을 청합니다. 스님이 겨우 거(擧)하자 중이 곧(便) 곁의 중을 가리키며 이르되 자개(者箇)의 사승(師僧)이 밥을 먹어버리고 나서 무슨(什麽) 어화(語話)를 짓느냐. 스님이 쉬러 갔다.
●洛浦; 원안(元安; 834-898)이니 당대승. 섬서 봉상 사람이며 속성은 담. 20세에 기양(岐陽) 회은사(懷恩寺)에서 출가했으며 일찍이 취미(翠微; 無學이니 丹霞天然의 법사. 청원하 3세)와 임제(臨濟)에게 도를 물었으며 후에 협산선회(夾山善會)의 회하(會下)에서 심요(心要)를 얻었음. 후에 예주(澧州; 호남) 낙포(洛浦; 樂普)에 거주하다가 다시 소계(蘇谿; 호남)로 이주해 사방의 승중을 접화(接化)했음. 임종에 언종상좌(彦從上座)를 접화한 공안은 총림에 회자(膾炙)됨. 당 광화 원년 무오 12월 2일에 고적(告寂)했음. 나이는 65며 승랍은 46 [송고승전12. 전등록16. 선림승보전6].
●雲居; 도응(道膺; 838-902)이니 당대 조동종승. 계문 옥전(하북) 사람이며 속성은 왕. 25세에 범양 연수사에서 구족계를 받았고 소승계율(小乘戒律)을 배우다가 다시 종남산 취미사의 무학(無學)을 좇아 배웠음. 후에 균주(강서)의 동산양개(洞山良价)의 좌하(座下)에서 참학하였고 아울러 그 법을 이었음. 처음엔 삼봉산(강서 의풍)에 거주했고 그 후에 운거산(강서 건창 서남)에서 진여사(또 명칭이 비백사ㆍ용창사)를 개창하여 30년 동안 주지(住持)했음. 조동종풍을 크게 떨쳤으며 남평왕 종전의 호지(護持)를 얻었음. 천복 2년에 시적(불조통재에 천복 원년에 시적했다고 지어졌음)했음. 나이 68. 칙시가 홍각선사(弘覺禪師) [송고승전12. 전등록17].
●大有人; 모 (某) 일류(一類)의 사람이나 혹 모종(某種)의 관점을 가진 사람의 수가 심히 많음이 됨을 형용함.
師因看金剛經次 僧便問 一切諸佛及諸佛阿耨菩提皆從此經出 如何是此經 師云 金剛般若波羅蜜經 如是我聞 一時佛在舍衛國 僧云 不是 師云 我自理經也不得
●金剛經; 金剛般若波羅蜜經 一卷 姚秦鳩摩羅什譯 略稱金剛般若經 金剛經 異譯本有五種 一北魏菩提流支譯(同題) 二陳眞諦譯(同題) 三隋代達磨笈多譯之金剛能斷般若波羅蜜經(略稱金剛能斷經) 四唐代玄奘譯之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大般若波羅蜜多經卷五七七能斷金剛分) 五唐代義淨譯之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略稱能斷金剛經)
●阿耨菩提; 阿耨多羅三藐三菩提 略稱阿耨三菩提 阿耨菩提 此云無上正等正覺 無上正等覺 無上正遍知 阿耨多羅譯爲無上 三藐三菩提譯爲正遍知 乃佛陀所覺悟之智慧 含有平等圓滿之意 ▲維摩經佛國品肇註 阿耨多羅秦言無上 三藐三菩提秦言正遍知 道莫之大無上也 其道眞正無法不知正遍知也 ▲法華經玄贊二 阿云無 耨多羅云上 三云正 藐云等 又三云正 菩提云覺 卽是無上正等正覺
●如是我聞; 金剛般若經疏論纂要 如是我聞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 釋此分三 一明建立之因 則佛臨滅度 阿難請問四事 佛一一答 我滅度後 一依四念處住 二以戒爲師 三默擯惡性比丘 四一切經初 皆云如是我聞一時佛在某處與某衆若干等 二明建立之意 意有三焉 一斷疑故 謂結集時阿難昇座 欲宣佛法 感得自身相好如佛 衆起三疑 一疑佛重起說法 二疑他方佛來 三疑阿難成佛 故說此言三疑頓斷 二息諍故 若不推從佛聞 言自製作則諍論起 三異邪故 不同外道經初云阿憂等
●舍衛; <梵> Śrāvastī <巴> Sāvatthī 本城名 後以爲國號 其國本名爲憍薩羅國 爲別於南方之憍薩羅國 故以城名爲國號 新作室羅伐 室羅伐悉底 譯曰聞者 聞物 豐德 好道等 以此城多出名聲之人 多生勝物故也 又有別名曰舍婆提城 尸羅跋提 佛在世時 波斯匿王居於此 城內有祇園精舍 其地卽今印度西北部尼泊爾之奧都北方約九十餘公里處 [玄應音義三 勝鬘寶窟上本 十二遊經]
스님이 금강경(金剛經)을 보던 차(次)로 인해 중이 바로 묻되 일체제불(一切諸佛) 및 제불의 아뇩보리(阿耨菩提)가 모두 차경(此經)으로 좇아나온다 했거니와 무엇이 이 차경(此經)입니까. 사운 금강반야바라밀경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如是我聞) 일시(一時)에 불타가 사위국(舍衛國)에 계시면서. 승운(僧云) 옳지(是) 않습니다 사운 나는 스스로 경을 이해(理解; 理)함도 또한 얻지 못한다.
●金剛經;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니 1권이며 요진 구마라집이 번역했음. 약칭이 금강반야경ㆍ금강경임. 이역본(異譯本)으로 5종이 있음. 1. 북위 보리류지 역(譯; 同題). 2. 진 진제 역(同題). 3. 수대 달마급다 역의 금강능단반야바라밀경(약칭이 금강능단경). 4. 당대 현장 역의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대반야바라밀다경 권577의 능단금강분). 5 당대 의정 역의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약칭이 능단금강경).
●阿耨菩提;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梵 anuttarā-samyak-saṃbodhi). 약칭이 아뇩삼보리(阿耨三菩提; 耨은 奴豆切 또 內沃切)ㆍ아뇩보리니 여기에선 이르되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ㆍ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ㆍ무상정편지(無上正遍知)임. 아뇩다라는 무상(無上)으로 번역하고 삼먁삼보리는 정편지(正遍知)로 번역하나니 곧 불타가 각오(覺悟)한 바의 지혜임. 평등원만(平等圓滿)의 뜻을 함유(含有)했음. ▲유마경 불국품 조주(肇註). 아뇩다라는 진(秦)나라 말로 무상(無上)이며 삼먁삼보리는 진나라 말로 정편지(正遍知)다. 도(道)가 막대(莫大)하게 큰 것이 무상(無上)이며 그 도가 진정(眞正)하며 알지 못할 법이 없음이 정편지(正遍知)다. ▲법화경현찬2. 아(阿)는 이르되 무(無)며 뇩다라(耨多羅)는 이르되 상(上)이며 삼(三)은 이르되 정(正)이며 먁(藐)은 이르되 등(等)이며 또 삼(三)은 이르되 정(正)이며 보리(菩提)는 이르되 각(覺)이니 곧 이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다.
●如是我聞; 금강반야경소론찬요.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일시에 불타가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면서 대비구중 천이백오십 인과 함께하셨다(如是我聞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 이를 해석하면서 셋으로 나눈다. 1. 건립지인(建立之因)을 밝힌다. 곧 불타가 멸도(滅度)에 임해 아난이 4사(事)를 청문(請問)하자 불타가 하나하나 답했다. 내가 멸도한 후 1은 사념처(四念處)에 의해 안주(安住)하라. 2는 계(戒)를 스승으로 삼아라. 3은 악성비구(惡性比丘)를 묵빈(默擯)하라. 4는 일체의 경초(經初)에 모두 이르기를 여시아문일시불재모처여모중약간등(如是我聞一時佛在某處與某衆若干等;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일시에 불타가 모처에 있으면서 某衆 약간 등과)이라 하라. 2. 건립지의(建立之意)를 밝힌다. 의(意)에 셋이 있다. 1은 단의고(斷疑故; 의심을 끊는 연고)다. 이르자면 결집(結集) 시에 아난이 승좌(昇座)하여 불법을 선시(宣示)하려고 하자 자신의 상호(相好)가 불타와 같음을 감득(感得)했다. 대중이 3의(疑)를 일으켰다. 1의(疑)는 불타가 다시 일어나 설법함인가. 2의(疑)는 타방의 불타가 왔는가. 3의(疑)는 아난이 성불했는가. 고로 이 말(여시아문)을 설해 3의(疑)를 돈단(頓斷)했다. 2는 식쟁고(息諍故; 쟁론을 그치게 하는 연고)다. 만약 불타를 추종(推從)하여 청문(聽聞)함이 아니고 말을 스스로 제작한다면 곧 쟁론이 일어난다. 3은 이사고(異邪故; 邪法과 다른 연고)다. 외도경(外道經)의 초(初)에 이른 아우(阿憂) 등과 같지 않음이다.
●舍衛; <범> Śrāvastī. <파> Sāvatthī. 본래 성 이름이나 후에 국호로 삼았음. 그 나라의 본명은 교살라국(憍薩羅國; 梵 Uttara-Kośalā)이니 남방의 교살라국(憍薩羅國)과 구별하기 위하여 고로 성 이름으로 국호를 삼았음. 신역은 실라벌(室羅伐)ㆍ실라벌실지(室羅伐悉底)로 지으며 번역해 가로되 문자(聞者)ㆍ문물(聞物)ㆍ풍덕(豐德)ㆍ호도(好道) 등임. 이 성에서 명성(名聲)의 사람이 많이 출생하고 승물(勝物)이 많이 생산되는 연고임. 또 별명이 있어 가로되 사바제성(舍婆提城)ㆍ시라발제(尸羅跋提)임. 불타가 재세할 때 파사닉왕(波斯匿王; 梵 prasenajit)이 여기에 거주했고 성내(城內)에 기원정사가 있음. 그 땅은 즉금 인도 서북부 니박이(尼泊爾; Nepal)의 오도(奧都; Oudh) 북방 약 90여 ㎞의 곳임 [현응음의3. 승만보굴상본. 십이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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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심사주(平心寺主) 태화당( 泰華堂) 정원(淨圓)스님의 저서 공개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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