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222쪽

태화당 2019. 5. 1. 09:30

芥蔕望人豁略曰 幸勿芥蔕 又刺鯁也 鯁者 骨不下咽也 古謂蹇諤直言 爲骨鯁也 直言難受 如鯁骨留咽也 [禪林寶訓音義] 禪林寶訓四 他日當柱石宗門 幸勿以此芥蔕

개체(芥蔕) 망인활략(望人豁略)에 가로되 바라건대 개체(芥蔕)하지 말아라 했는데 또 자경(刺鯁; 바늘 같은 생선 뼈). ()이란 것은 뼈가 목구멍을 내려가지 않음임. 고인이 이르되 건악(蹇諤; 기탄없이 간언함)의 직언은 골경(骨鯁)이 된다 했으니 직언은 받아들이기 어려움이 마치 경골이 목구멍에 머묾과 같음 [선림보훈음의]. 선림보훈4. 다른 날에 종문의 주석(柱石)을 감당하려거든 바라건대 이것으로써 개체(芥蔕)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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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枕開被安枕 卽就寝也 百丈淸規六大坐參 聞首座開枕響 衆方偃息

개침(開枕) 개피안침(開被安枕)이니 곧 취침. 백장청규6 대좌참. 수좌의 개침(開枕) 소리를 듣고 대중이 비로소 누워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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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泰亨通安泰 開始平安順利 五燈全書九十七古梅寬 佛開光上堂 一陽開泰 萬象咸亨 四衆瞻依 佛光朗照

개태(開泰) 형통안태(亨通安泰)니 평안과 순리(順利)를 개시함. 오등전서97 고매관. 불상의 개광에 상당하다. 1()이 개태(開泰)하니 만상이 모두 형통하고 4()이 우러러 의지하니 불광이 밝게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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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板亦作開版 開始刊刻印板 宏智廣錄九 賜緋魚袋李端民 謹施俸資 添助開板

개판(開板) 또 개판(開版)으로 지음. 인판(印板)의 간각(刊刻)을 개시함. 굉지광록9. 사비어대 이단민이 삼가 봉자(俸資; 봉급)를 베풀어 개판(開板)에 첨조(添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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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廢會指法華經之本迹二門 開會之三義 此是天台宗對於法華經所作判釋之語 乃天台智顗就佛陀之敎說 及佛身問題 於論及眞實與方便之關係時 所歸結之三種槪念 法華經前十四品迹門 闡明開權顯實 廢權立實 會三歸一之旨 以釋說一切一佛乘之理 後十四品本門 闡明開迹顯本 廢迹顯本 會迹歸本之旨 以釋說久遠本佛之事 開 開除 意爲除權敎迹門 廢 廢捨 意爲捨權敎迹門 會 會入 意指融會權敎及迹門諸行 使之歸入實敎及本門 傳燈錄二十七天台智者 宗則一乘因果 開示悟入佛之知見可尊尙故 用則力用 以開廢會之義有其力故

개폐회(開廢會) 법화경의 본적(本迹) 2()과 개회(開會)3()를 가리킴. 이것은 이 천태종에서 법화경에 대해 지은 바 판석(判釋)의 말임. 곧 천태지의가 불타의 교설 및 불신(佛身)의 문제로 나아가 진실과 방편의 관계를 논급(論及)할 때 귀결하는 바의 3종 개념임. 법화경 앞의 14품 적문(迹門)은 개권현실(開權顯實)하고 폐권입실(廢權立實)하여 회삼귀일(會三歸一)하는 지취를 천명하여 일체의 1불승의 이치를 해석해 설함이며 후의 14품 본문(本門)은 개적현본(開迹顯本)하고 폐적현본(廢迹顯本)하여 회적귀본(會迹歸本)의 지취를 천명하여 구원(久遠)의 본불의 일을 해석해 설함임. ()는 개제(開除)니 뜻이 권교의 적문(迹門)을 제거함이며 폐()는 폐사(廢捨)니 뜻이 권교의 적문을 버림이 되며 회()는 회입(會入)이니 뜻이 권교 및 적문의 제행을 융회(融會)하여 실교 및 본문에 귀입(歸入)케 함을 가리킴. 전등록27 천태지자. ()은 곧 1승의 인과니 가히 존상(尊尙)할 부처의 지견을 개시오입(開示悟入)하는 연고며 용은 곧 역용(力用)이니 개폐회(開廢會)의 뜻에 그 힘이 있는 연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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