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鼓山聖箭】 鼓山卽神晏 禪苑蒙求下 鼓山聖箭 (雪峰法嗣 會元七)皷山赴大王請 雪峰門送 回至法堂乃曰 一隻聖箭直射九重城裏去也 太原孚曰 是伊未在 峰曰 渠是徹底人 孚曰 若不信 待某甲去勘過 遂趂至中路便問 師兄向甚麽處去 山曰 九重城裏去 孚曰 忽遇三軍圍繞時如何 山曰 他家自有通霄路 孚曰 恁麽則離宮失殿去也 山曰 何處不稱尊 孚拂袖便回 峰問 如何 孚曰 好隻聖箭中路折却了也 遂擧前話 峰乃曰 好渠語在 孚曰 這老凍膿 猶有鄕情在
고산성전(鼓山聖箭) 고산은 곧 신안(神晏). 선원몽구하. 고산성전(鼓山聖箭) (설봉의 법사. 회원7) 고산이 대왕의 청에 다다랐다. 설봉이 문송(門送)하고 돌아와 법당에 이르자 이에 가로되 한 짝의 성전(聖箭)이 바로 구중성(九重城) 안을 쏘며 갔다. 태원부(太原孚)가 가로되 이것은 그가 미재(未在)입니다. 봉이 가로되 그는 이 철저한 사람이다. 부(孚)가 가로되 만약 믿지 못하시겠다면 모갑이 가서 감과(勘過)함을 기다리십시오. 드디어 쫓아가 중로에 이르러 바로 묻되 사형은 어느 곳을 향해 갑니까. 산이 가로되 구중성 안으로 간다. 부가 가로되 홀연히 3군(三軍)의 위요(圍繞; 포위해 둘러 쌈)를 만났을 땐 어떻습니까. 산이 가로되 타가(他家)는 스스로 하늘로 통하는 길이 있다. 부가 가로되 이러하다면 곧 궁(宮)을 여의고 전(殿)을 잃을 것입니다. 산이 가로되 어느 곳에서 존귀를 일컫지 않으리오. 부가 소매를 떨치고 바로 돌아왔다. 봉이 묻되 어떤가. 부가 가로되 좋은 하나의 성전(聖箭)이 중로에 꺾어져버렸습니다. 드디어 앞의 얘기를 들었다. 봉이 가로되 거의 말이 훌륭하다. 부가 가로되 이 노동농(老凍膿)이 오히려 아직 향정(鄕情)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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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鼓山示衆】 鼓山卽神晏 擊節錄第七十則鼓山示衆 鼓山示衆 若論此事如一口劒 時有僧問 承和尙有言 若論此事如一口劒 和尙是死屍 學人是死屍 如何是劒 山云 拖出這死屍 僧應喏 歸衣鉢下打疊便行 山至晩問首座 問話僧在否 座云 當時便去也 山云 好與三十棒
고산시중(鼓山示衆) 고산은 곧 신안(神晏). 격절록 제70칙 고산시중(鼓山示衆). 고산이 시중하다. 만약 이 일을 논하자면 마치 1구(口; 量詞)의 검과 같다. 때에 어떤 중이 묻되 듣건대(承) 화상이 말씀이 있기를 만약 이 일을 논하자면 마치 1구의 검과 같다 하셨습니다. 화상은 이 죽은 시체며 학인도 이 죽은 시체입니다. 무엇이 이 검입니까. 산이 이르되 이 죽은 시체를 끌어내어라. 중이 응낙하고는 의발(衣鉢) 아래로 돌아가 타첩(打疊; 수습. 소제)하고는 바로 떠났다. 산이 저녁에 이르러 수좌에게 묻되 화(話)를 물은 중이 있는가. 좌가 이르되 당시에 바로 떠났습니다. 산이 이르되 좋이 30방(棒) 주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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