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529쪽

태화당 2019. 5. 4. 18:01

高揖釋迦不拜彌勒祖庭事苑二 不拜彌勒 高揖釋迦不拜彌勒 乃禪家絶聖凡之語 然不拜之緣亦有所出 按三藏傳(大唐大慈恩寺三藏法師傳二)云 秣底補羅國 城南四五里小伽藍 卽德光論師 於此作辨眞等論 凡百餘部 論師是鉢伐多國人 本習大乘 後退學小乘 時天軍阿羅漢 往來覩史多天 德光願見慈氏 決諸疑滯 請天軍以神力接上天宮 旣見慈氏 揖而不禮 言 我今出家具戒 慈氏處天同俗 禮敬非宜 如是往來三返 皆不致禮 旣我慢自高 疑亦不決 其語雖同 意與此異 列祖提綱錄十法雲秀 衲僧家高揖釋迦不拜彌勒 未爲分外

고읍석가불배미륵(高揖釋迦不拜彌勒) 조정사원2. 불배미륵(不拜彌勒) 석가에게 고읍하고 미륵에게 절하지 않는다(高揖釋迦不拜彌勒) 함은 곧 선가에서 성범(聖凡)을 단절하는 말이다. 그러나 불배(不拜)의 인연은 또한 나온 곳이 있으니 안험컨대 삼장전(三藏傳; 大唐大慈恩寺三藏法師傳二)에 이르되 말지보라국의 성 남쪽 4, 5리의 작은 가람은 곧 덕광논사가 여기에서 변진(辨眞) 등의 논을 지었는데 무릇 백여 부였다. 논사는 이 발벌다국 사람이며 본래 대승을 익혔으나 뒤에 후퇴하여 소승을 배웠다. 때에 천군아라한이 도사다천(覩史多天; 도솔천)에 왕래하자 덕광이 자씨(慈氏)를 뵙고 여러 의체(疑滯)를 해결하기를 원했으며 천군에게 신력을 써서 천궁에 접상(接上. 接引하여 올라감)하기를 청했다. 이미 자씨를 뵙자 읍하고는 예배하지 않았는데 말하자면 나는 지금 출가하여 구계(具戒; 계를 갖춤. 곧 구족계를 받음)했지만 자씨는 천궁에 거처하면서 속인과 같으므로 예경함은 마땅치 않다 함이었다. 이와 같이 왕래하기를 세 번 반복했으나 다 치례(致禮; 는 시행이니 곧 예를 드림)치 않았다. 이미 아만이 스스로 높아 의체도 또한 해결하지 못했다. 그 말은 비록 같으나 뜻은 이와 다름. 열조제강록10 법운수. 납승가가 석가에게 고읍하고 미륵에게 예배하지 않음은(高揖釋迦不拜彌勒) 분한 밖이 되지 않는다.

) --> 

估衣同唱衣 敕修淸規六亡僧估衣

고의(估衣) 창의와 같음. 칙수청규6 망승고의(亡僧估衣).

) --> 

苦依謂人身爲苦所依 故名苦依 成唯識論疏抄十八 問 如何說身名爲苦依 答 欲界身 卽與苦苦行苦壞苦爲所依 若四禪已上身 卽與行苦爲所依 故說爲苦依身 宗鏡錄四十二 梵王帝釋 貧窮下賤 堯舜桀紂 三皇四凶 倂歸灰壤皆爲苦依

고의(苦依) 이르자면 사람의 몸은 고가 의지하는 바가 되므로 고로 명칭이 고의(苦依). 성유식론소초18. 묻되 어찌하여 몸을 이름해 고의(苦依)라고 설하는가. 답하되 욕계의 몸은 곧 고고ㆍ행고ㆍ괴고가 의지하는 바가 된다. 만약 4() 이상의 몸이라면 곧 행고의 소의(所依)가 되어 준다. 고로 설하여 고의(苦依)의 몸이라 한다. 종경록42. 범왕과 제석, 빈궁과 하천, 요순과 걸주, 삼황과 사흉(四凶)이 모두 재와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고의(苦依)가 된다.



자세히 보기

http://blog.daum.net/pyungsimsa/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