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당(喜堂)方泰煥
옥백구산처노옹(玉帛丘山妻孥擁)
불시상락비가경(不是常樂非嘉慶)
하사일창월명하(何似一窓月明下)
대가취회담무성(大家聚會談無性)
옥백(玉帛)이 구산(丘山)이며 처자식이 옹위(擁衛)함은
이 상락(常樂)이 아니며 가경(嘉慶)도 아니로다
어찌 일창(一窓)의 달 밝은 아래
대가(大家)가 취회(聚會)하여 무성(無性)을 얘기함만 같으랴.
1~4행 백(帛)은 비단 백. 구(丘)는 언덕 구. 노(孥)는 아들 노. 옹(擁)은 옹위(擁衛)할 옹. 안을 옹. 가(嘉)는 아름다울 가. 대가(大家)는 뜻이 많지만 여기에선 집안의 모든 사람. 취(聚)는 모을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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