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1999년 구폐유감( 狗吠遺憾)

태화당 2019. 8. 1. 10:25

구폐유감( 狗吠遺憾)

 

인가시구일야폐(隣家屎狗日夜吠)

이재구성구재이(耳在狗聲狗在耳)

수연호오무이상(雖然好惡無二相)

하사춘소두견제(何似春宵杜鵑啼)

 

인가(隣家)의 똥개가 일야(日夜)로 짖나니

귀는 개소리에 있고 개는 귀에 있도다

비록 그렇게 호오(好惡)가 두 모양이 없지만

어찌 봄날 밤의 두견 울음만 같으랴.

 

   1~4행 린()은 이웃 린. ()는 똥 시. ()는 짖을 폐. ()는 싫어할 오. ()는 밤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