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천지여아동근운운화(南泉天地與我同根云云話)
천지부자도천지(天地不自道天地)
만물역부연무상(萬物亦復然無相)
지출정화여몽동(指出庭花與夢同)
황금색상갱첨황(黃金色上更添黃)
천지가 스스로 천지라고 말하지 아니하고
만물도 또한 다시 그러하여 모양이 없도다
정화(庭花)를 가리켜 내며 꿈과 한가지라고 하니
황금색 위에 다시 황색을 더함이라 하노라.
제목 육대부(陸大夫. 陸亘大夫니 南泉의 法嗣)가 스님(南泉)을 향해 말하되 조법사(肇法師. 僧肇法師)가 또한 매우 기괴(奇怪)하나니 천지가 나와 더불어 동근(同根)이며 만물이 나와 더불어 일체(一體)라고 말할 줄 알았습니다. 스님이 뜰 앞의 모란꽃을 가리키며 가로되 대부여 시인(時人)이 이 한 그루의 꽃을 봄이 마치 꿈과 상사(相似)하느니라 [五燈全書卷五 南泉普願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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