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38쪽

태화당 2019. 4. 28. 15:15

家貧猶自可路貧愁殺人意謂在自家裏事情好辦 出門在外難以解決 五燈會元十九元禮首座 僧問 五祖遷化向甚麽處去 師曰 有眼無耳朵 六月火邊坐 曰 意旨如何 師曰 家貧猶自可 路貧愁殺人

가빈유자가로빈수살인(家貧猶自可路貧愁殺人) 뜻으로 이르자면 자기 집 속에 있으면 사정을 좋이 판단하지만 문을 나서서 밖에 있으면 해결하기 어려움. 오등회원19 원례수좌. 중이 묻되 5조가 천화하여 어느 곳을 향해 갔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눈은 있으나 귓바퀴가 없이 6월에 화롯가에 앉았다. 가로되 의지가 무엇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집에서의 가난은 오히려 스스로 옳거니와 길에서의 가난은 사람을 너무 근심케 한다(家貧猶自可 路貧愁殺人).

 

袈裟<> kaṣāya 指纏縛於僧衆身上之法衣 以其色不正而稱名 見三衣 祖庭事苑三 袈裟 梵云袈裟 此言不正色 律云 一切上色衣不得畜 當作袈裟 業疏曰 字本作迦沙 明覺語錄五 玄沙和尙 本是釣魚船上客 偶除鬚髮著袈裟 祖佛位中留不得 夜來依舊宿蘆華

가사(袈裟) <> kaṣāya. 승중의 몸 위를 전박(纏縛)하는 법의를 가리킴. 그 색의 부정(不正)으로써 칭명함. 삼의(三衣)를 보라. 조정사원3. 가사(袈裟) 범어로 이르되 가사는 여기 말로든 부정색(不正色; 정색인 적ㆍ황ㆍ백ㆍ청ㆍ흑이 아님). 율에 이르되 일체의 상색(上色; 좋은 색)의 옷은 수용(受容; )함을 얻지 못하나니 마땅히 가사를 지어야 한다. 업소(業疏; 南山의 업소)에 가로되 글자가 본디 가사(迦沙)로 지어졌다. 명각어록5. 현사화상. 본시 고기 낚는 선상(船上)의 객이/ 우연히 수염과 머리를 제거하고 가사(袈裟)를 입었다/ 불조의 자리 중에 머묾을 얻지 못하고/ 밤에 의구히 갈대꽃에 숙박하네.


家事】 ①家用器具 日用器具 禪林類聚十一 南泉願禪師住庵時 一僧到 師乃云 某甲上山作務 請齋時作飯自喫了 却送一分來 其僧齋辨自喫了 却將家事一時打破 仍就牀臥 師伺久不來 遂歸 見僧臥 師亦去一邊臥 僧便起去 玩具 大慧語錄十五 正是小孩兒 則劇家事 不勞拈出

가사(家事) 집에서 쓰는 기구. 일용의 기구. 선림류취11. 남천원선사가 암자에 거주할 때 한 중이 도래했다. 스님이 이에 이르되 모갑은 산에 올라 작무(作務)할테니 청컨대 재시(齋時)에 밥을 지어 스스로 먹고는 도리어 일분을 보내시라. 그 중이 재()를 마련하여 스스로 먹고는 도리어 가사(家事)를 가져다 일시에 타파하고 그대로 평상으로 나아가 누웠다. 스님이 기다리기 오래였으나 오지 않는지라 드디어 돌아와 중이 누운 것을 보자 스님도 또한 한쪽에 가서 누웠다. 중이 바로 일어나 떠났다. 완구. 대혜어록15. 바로 이 어린아이의 칙극(則劇; 嬉戲作樂)의 가사(家事)라 노고롭게 염출(拈出)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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