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신(日日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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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자사무흔(去者似無痕)
내자여유면(來者如有面)
춘조제춘지(春鳥啼春枝)
춘어롱춘연(春魚弄春淵)
동풍유불기지력(東風有不欺之力)
경기만상일일신(驚起萬象日日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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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자는 흡사 흔적이 없는 듯하고
오는 자는 마치 얼굴이 있음 같나니
춘조(春鳥)는 춘지(春枝)에 지저귀고
춘어(春魚)는 춘연(春淵)을 희롱하네.
동풍(東風)이 속이지 않는 힘이 있어
만상을 경기(驚起)해 날마다 새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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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행 중이 묻되 코끼리를 잡는 데도 또한 그 힘을 다하고 토끼를 잡는 데도 또한 그 힘을 다한다(北本涅槃經卷三十三 迦葉菩薩品에 나오는 말) 하니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 무슨 힘을 다함입니까. 스님(臨濟)이 가로되 속이지 않는 힘이니라 [禪宗頌古聯珠通集卷二十一]. 경기(驚起)는 경동(驚動)해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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