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주객(主客)

태화당 2019. 8. 6. 10:43

주객(主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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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회작객로주인(不會作客勞主人)

주객상친사대난(主客相親事大難)

대인부동대산천(對人不同對山川)

사아둔거임천간(使我遁居林泉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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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 노릇을 할 줄 알지 못하면 주인을 노고롭게 하나니

주객이 서로 친하는 일이 매우 어렵도다

사람을 상대함이 산천을 상대함과 같지 않아서

나로 하여금 임천(林泉) 사이에 둔거(遁居)하게 했는가.


   1행 객 노릇을 할 줄 알지 못하면 주인을 노번(勞煩)케 한다 (不會作客 勞煩主人) [禪門拈頌卷九 三百二十則].

   4행 둔()은 달아날 둔. 숨을 둔. 피할 둔. 둔거(遁居)는 은둔(隱遁)해 거주함. 임천(林泉)1 숲과 샘. 2 은자(隱者)의 정원(庭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