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친교(親交)

태화당 2019. 8. 6. 10:42

친교(親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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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격절미시원(多時隔絶未是遠)

친교부재빈상간(親交不在頻相看)

만고산하일편월(萬古山河一片月)

요복구친일순간(要復舊親一瞬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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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절을 격절(隔絶)하더라도 이 소원(疏遠)한 게 아니니

친교(親交)가 자주 상간(相看)함에 있음이 아니로다

만고(萬古)의 산하(山河)며 한 조각의 달이니

옛 친교를 회복코자 한다면 일순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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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행 격활(隔闊)이 많은 시절이라고 해서 이 소원(疏遠)한 게 아니니/ 결교(結交)가 어찌 자주 상견함에 있으랴/ 이로부터 산 아래의 길이 기구(崎嶇)하게 되었지만/ 만 리의 달빛은 모두 한 조각이로다 (隔闊多時未是疎 結交豈在頻相見 從敎山下路崎嶇 萬里蟾光都一片) [古尊宿語錄卷二十二 法演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