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圓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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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불식자(夫子不識字)
달마불회선(達磨不會禪)
유이불문성(有耳不聞聲)
유안불능견(有眼不能見)
안리이리시하물(眼裏耳裏是何物)
이색안성절소친(耳色眼聲絶疎親)
절소친(絶疎親)
사월원하엽엽신(四月圓荷葉葉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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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夫子)가 글자를 알지 못하고
달마가 선(禪)을 알지 못하나니
귀가 있어도 소리를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능히 보지 못하도다.
눈 속 귓속에 이 무슨 물건인고
귀의 색(色)과 눈의 소리라 소친(疎親)이 끊겼도다
소친(疎親)이 끊겼음이여
사월의 원하(圓荷)가 이파리마다 새롭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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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둥근 연꽃.
1~2행은 고존숙어록권사십칠(古尊宿語錄卷四十七)에 나오는 구절. 부자(夫子)는 1 공자(孔子)의 존칭. 2 스승의 존칭. 3 장자(長者)의 존칭. 4 아내가 남편을 일컫는 말. 여기에선 공자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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