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無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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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중무사종일한(胸中無事終日閑)
마사족골임천간(摩挲足骨林泉間)
포반안면임의향(飽飯安眠任意享)
저리무로입은한(這裏無路入恩恨)
풍성조어공신석(風聲鳥語共晨夕)
수석운송내가반(水石雲松乃可伴)
자소지재산림락(自少志在山林樂)
노거도무일이한(老去都無一二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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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중에 일이 없어 종일 한가하나니
임천(林泉) 사이에서 족골(足骨)을 문지르노라
밥을 배불리 먹고 편히 자며 임의대로 누리나니
이 속에 은한(恩恨)이 들어올 길이 없도다.
바람 소리 새소리로 아침저녁 함께하며
수석(水石)과 운송(雲松)을 이에 가히 벗하나니
어릴 적부터 뜻이 산림의 낙(樂)에 있는지라
늙어 가면서 도무지 한 둘의 한(恨)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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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유감(遺憾)이 없음. 감(憾)은 섭섭할 감. 한(恨)할 감.
2~8행 마(摩)는 갈 마. 문지를 마. 사(挲)는 만질 사. 포(飽)는 배부를 포. 향(享)은 드릴 향. 흠향(歆饗)할 향. 누릴 향. 어(語)는 새나 곤충의 울음소리 어. 신(晨)은 새벽 신. 도(都)는 모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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