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담(菡萏)
춘유목련보춘존(春有木蓮報春存)
추유부용거상천(秋有芙蓉拒霜天)
하사하말열염중(何似夏末熱炎中)
일타함담탈인혼(一朶菡萏奪人魂)
봄에는 목련이 있어 봄의 존재를 알리고
가을엔 부용이 있어 상천(霜天)에 항거(抗拒)하거니와
어찌 하말(夏末)의 열염(熱炎) 중에
한 떨기 함담(菡萏)이 사람의 혼을 뺏음만 같으랴.
제목 함(菡)은 꽃봉오리 함. 연봉오리 함. 담(萏)은 연봉오리 담. 함담 (菡萏)은 연꽃의 봉오리.
1~4행 부(芙)는 연꽃 부. 나무 연꽃 부. 용(蓉)은 연꽃 용. 나무 연꽃 용. 부용(芙蓉)은 1 연꽃. 2 목부용(木芙蓉). 3 미인의 형용. 목부용(木芙蓉)을 일명(一名) 거상(拒霜)이라고 일컬으며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꽃이 피므로 이런 이름이 붙여짐. 타(朶)는 떨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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