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경(涅槃經)
마설불설변자희(魔說佛說辨者希)
니저개구각공지(泥猪疥狗却共知)
적멸불리생멸상(寂滅不離生滅相)
척불성일쌍불이(隻不成一雙不二)
마설(魔說)인지 불설(佛說)인지 분변하는 자가 드물지만
더러운 돼지와 옴 걸린 개도 도리어 다 아느니라
적멸이 생멸의 모양을 여의지 않음이여
외짝이 일(一)을 이루지 않고 쌍(雙)이 이(二)가 아니로다.
1행 스님(潙山靈祐)이 앙산(仰山. 慧寂)에게 묻되 열반경사십권(涅槃經四十卷. 北凉의 曇無讖이 번역한 北本은 40권. 劉宋의 慧觀等이 前經을 다스려 36권을 만들었는데 이를 南本이라 함)에 다소(多少. 얼마)가 이 불설(佛說)이며 다소(多少)가 이 마설(魔說)인가. 앙산이 이르되 모두 이 마설(魔說)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이후(已後)로 자네를 어찌할 사람이 없음을 어찌하랴 (無人奈子何) [潙山錄].
2행 니(泥)는 더러울 니. 진흙 니. 저(猪)는 돼지 저. 개(疥)는 옴 개. 공(共)은 한가지 공. 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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