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나가정(那伽定)

태화당 2019. 8. 7. 10:28

나가정(那伽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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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각지무장애(見聞覺知無障碍)

성향미촉상삼매(聲香味觸常三昧)

일색일향개중도(一色一香皆中道)

나가정편대천계(那伽定遍大千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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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각지(見聞覺知)가 장애(障碍)가 없고

성향미촉(聲香味觸)이 늘 삼매(三昧)로다

일색일향(一色一香)이 다 중도(中道)

나가정(那伽定)이 대천계(大千界)에 두루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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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가(那伽)는 범어(梵語)니 용(), ()로 번역함. 나가정(那伽定)은 용으로 변신(變身)하여 깊은 못에 정지(定止)하는 것. 대일경소권오(大日經疏卷五)에 마하나가(摩訶那伽)는 이 여래(如來)의 별호(別號)니 불가사의(不可思議)의 방소(方所) 없는 대용(大用)에 비유한다 했고 구사론권십삼(俱舍論卷十三)에 계경(契經. 梵語 修多羅華言으론 契經이니 란 것은 위로 제불의 이치에 契合하고 아래론 중생의 根機에 계합함이며 이란 것은 이며 이다. 三藏法數二十六)에 설하되 나가(那伽)는 행()이 정()에 있고 나가는 주()가 정()에 있고 나가는 좌()가 정()에 있고 나가는 와()가 정()에 있다 (契經說 那伽行在定 那伽住在定 那伽坐在定 那伽臥在定) 했음.

1~2행 견문각지(見聞覺知)가 장애가 없음이여 철산(鐵山)이 길에 놓였음이요 성향미촉(聲香味觸)이 늘 삼매(三昧)임이여 종을 인정해 주인으로 삼음이로다 (見聞覺知無障碍 鐵山當路 聲香味觸常三昧 認奴作郞) [介石智朋禪師語錄 智朋語. 智朋大慧宗杲下三世].

3행 일색일향(一色一香)이 중도(中道)가 아님이 없다 (一色一香無非中道) [摩訶止觀卷一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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