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行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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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장법신(長者長法身)
단자단법신(短者短法身)
곡불대분백(鵠不待粉白)
오불가묵현(烏不假墨玄)
설선자다행선소(說禪者多行禪少)
니남불치반분전(呢喃不直半分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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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자는 긴 대로 법신이요
짧은 자는 짧은 대로 법신이니
고니는 분(粉)을 기다리지 않고도 희며
까마귀는 먹을 빌리지 않아도 검거니와
선(禪)을 말하는 자는 많고 선을 행하는 이는 적나니
니남(呢喃)은 반 푼의 돈 가치도 않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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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행은 굉지록권이(宏智錄卷二)에 나오는 구절.
3~4행 고니는 분(粉)을 기다린 이후(而後)에 흰 것이 아니며 까마귀는 먹을 빌린 이후에 검은 게 아니니라 (鵠不待粉而後白 烏不假墨而後玄) [環溪惟一禪師語錄卷下. 惟一은 竺元妙道의 法嗣. 密庵咸傑下五世]. 곡(鵠)은 고니 곡. 분(粉)은 분가루를 가리킴. 현(玄)은 검을 현.
5~6행 니(呢)는 제비 지저귈 니. 남(喃)은 재잘거릴 남. 제비 소리 남. 니남(呢喃)은 재잘거리는 소리. 제비 소리. 치(直)는 값 치. 치(値)와 통함. 분(分)은 한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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