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呀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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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집역본금강경(羅什譯本金剛經)
육역본중최단아(六譯本中最端雅)
후인파심행첨삭(後人婆心行添削)
나개정본지아아(那箇正本只呀呀)
근래한국지송용(近來韓國持誦用)
첨자수십요감과(添字數十要勘過)
일견폐형백견성(一犬吠形百犬聲)
자경삼사오성마(字經三寫烏成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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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집(羅什)의 역본(譯本) 금강경은
육역본(六譯本) 가운데 가장 단아(端雅)하도다
후인(後人)이 노파심(老婆心)으로 첨삭(添削)을 행하니
어느 것이 정본(正本)인지 다만 아아(呀呀)로다.
근래 한국의 수지독송용(受持讀誦用)은
첨자(添字)가 수십(數十)이니 감과(勘過)를 요하노라
한 개가 짖을 형상이면 온갖 개가 소리 짖고
글자를 세 번 베낌을 겪으면 오(烏)가 마(馬)로 이루어지도다.
제목 아(呀)는 입 딱 벌릴 하. 그러나 아로 발음함이 보통임. 아아(呀呀)는 입을 벌리는 모양. 맹수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드러내는 모양. 웃음소리.
1~4행 라집(羅什)은 구마라집(鳩摩羅什). 육역본(六譯本)은 위(金剛經)에 설명이 있음.
5~8행 한 개가 짖을 형상을 하면 온갖 개가 소리를 짖는다 (一犬吠形 百犬吠聲). 글자를 세 번 베낌을 겪으면 오(烏)와 언(焉)이 마(馬)로 이루어진다 (字經三寫 烏焉成馬) [密菴咸傑錄]. 경(經)은 지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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