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浮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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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즉시편휴거(悟去卽時便休去)
설심삼일이근외(說甚三日耳根聵)
진점겁전성정각(塵點劫前成正覺)
요제부화진현회(要除浮華盡玄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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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쳤으면 즉시 곧 쉴 것이지
무슨 삼 일 동안 이근(耳根)이 귀먹음을 말하리오
진점겁(塵點劫) 전에 정각(正覺)을 이루었지만
부화(浮華)를 제하고 현회(玄會)가 없어짐을 요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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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겉은 화려하나 실속이 없음.
1~2행 분양소(汾陽昭)가 이르되 깨쳤으면 곧 쉴 것이지 무슨 삼 일 동안이나 귀먹음을 말하느냐 (悟去便休 說甚三日耳聾). 석문총(石門聰)이 이르되 만약 삼 일 동안 귀먹지 않았다면 어찌 깨침을 얻으랴 (若不三日耳聾 何得悟去). 설두현(雪竇顯)이 이르되 크게 불린 정금(精金)은 응당 변색(變色)이 없느니라 (大冶精金 應無變色) [南石文琇禪師語錄卷二. 文琇는 行中至仁의 法嗣. 大慧宗杲下六世]. 백장(百丈)이 마조(馬祖)의 일할(一喝)에 삼 일 동안 귀먹은 화두(話頭)는 위(耳聾吐舌)에 설명이 있음. 외(聵)는 귀먹을 외.
3~4행 그러하여 선남자야, 내가 실로 성불하여 이미 온 것이 무량무변(無量無邊)인 백천만억나유타겁(百千萬億那由他劫. 那由他는 量詞)이니라 [法華經卷三 化城喩品]. 진점겁(塵點劫)은 한량없는 세월. 현회(玄會)는 현묘한 이회(理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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