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오위(五位)

태화당 2019. 8. 8. 09:58

오위(五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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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오위극묘밀(洞上五位極妙密)

약투일위여개필(若透一位餘皆畢)

오위일위일위무(五位一位一位無)

필경진지십마물(畢竟眞底什麽物)

일처묘시만처공(一處妙時萬處空)

삼세료시천세일(三世了時千世一)

양불음마허출몰(陽佛陰魔虛出沒)

지검일휘무일물(智劍一揮無一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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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洞上)의 오위(五位)는 극히 묘밀(妙密)하나니

만약 일위(一位)를 투과(透過)하면 나머지도 다 마치도다

오위(五位)가 일위(一位)며 일위(一位)는 없음이니

필경 진실한 것이 무슨 물건인고.

일처(一處)가 묘할 때 만처(萬處)가 공()하고

삼세(三世)를 요득(了得)할 때 천세(千世)도 동일하도다

양불(陽佛)과 음마(陰魔)가 헛되이 출몰하거니와

지검(智劍)을 한 번 휘두르매 일물(一物)도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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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석 정중편(正中偏) 편중정(偏中正) 정중래(正中來) 편중지(偏中至) 겸중도(兼中到).

1~4행 동상(洞上)은 조동종(曹洞宗)이니 말류(末流)와 말사(末師)에 대비(對比)하여 상()이라 함. () 가운데 위()가 있음이 정중편(正中偏)이며 위() 가운데 진()이 있음이 편중정(偏中正)이며 원() 가운데 원()이 있음이 정중래(正中來)며 색() 가운데 색()이 있음이 편중지(偏中至)며 묘() 가운데 묘()가 있음이 겸중도(兼中到)니 필경에 오위(五位)가 일위(一位)며 일위(一位)는 없음이니라. ()가 공()을 나타내고 묘()가 진()을 나타내나니 진()이란 것은 이 무슨 물건인고 [投子義靑禪師語錄].

5~7행 일처(一處)가 묘할 때 만처(萬處)가 공()하고 삼세(三世)를 요득(了得)할 때 천세(千世)도 동일하도다 (一處妙時萬處空 三世了時千世同) [投子義靑禪師語錄]. 양불(陽佛)이 거래(去來)하고 음마(陰魔)가 출몰(出沒)하다 [投子義靑禪師語錄. 靑嗣大陽警玄. 洞山下六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