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살바야(薩婆若)

태화당 2019. 8. 9. 09:19

살바야(薩婆若)

) --> 

돈오지리최상승(頓悟至理最上乘)

염불왕생위중하(念佛往生爲中下)

수연종종차별법(雖然種種差別法)

구경개귀살바야(究竟皆歸薩婆若)

) --> 

지리(至理)를 단박 깨침은 최상승(最上乘)이요

염불왕생(念佛往生)은 중하(中下)가 되느니라

비록 그러하나 갖가지 차별법이

마침내 다 살바야(薩婆若)로 돌아가느니라.


제목 범어 살바야(薩婆若)는 번역하면 일체지(一切智).

1~4행 황제(唐宣宗)가 가로되 여금(如今)에 염불함은 어떠합니까. 대답해 가로되 여래가 출세하여 천인사(天人師)며 선지식이 되시어 근기(根器)를 따라 설법하되 상근자(上根者)를 위해 최상승(最上乘)을 열어 지리(至理)를 단박 깨치게 하시거니와 중하(中下)는 능히 단박 깨닫지 못하나니 이런 까닭으로 부처님이 위제희(韋提希. 摩竭陀國 頻婆沙羅王王后阿闍世王母后)를 위해 방편으로 십육관문(十六觀門)을 열어 염불해 극락에 나게 하셨습니다. 고로 경에 이르되 이 마음이 이 부처며 이 마음이 부처를 짓는다 했으니 마음 밖에 부처가 없고 부처 밖에 마음이 없습니다. 황제가 가로되 사람이 지경(持經)하여 염불하거나 지주(持呪)하여 구불(求佛)함이 있으면 어떻습니까. 대답해 가로되 여래가 갖가지로 개찬(開讚)함은 다 최상승(最上乘)을 위하신 것이지만 마치 백천중류(百川衆流)가 바다를 조종(朝宗)하지 않음이 없음과 같이 이와 같은 차별제수(差別諸數)가 다 살바야해(薩婆若海)로 돌아갑니다 [大光明藏卷中 弘辯禪師章 弘辯答語. 弘辯長慶懷惲法嗣馬祖下二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