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중(一喝重)
) -->
부지일할다소중(不知一喝多少重)
막향인언아성칭(莫向人言我姓秤)
욕식할중유하난(欲識喝重有何難)
개구이전몰니중(開口以前沒泥中)
) -->
일할(一喝)이 얼마의 무게인지 알지 못하면서
사람을 향해 나의 성(姓)이 칭(秤)이라고 말하지 말아라
할(喝)의 무게를 알고자 한다면 무슨 어려움이 있으랴만
입 열기 이전(以前)에 진흙탕 속에 빠지리라.
) -->
제목 해석 일할(一喝)의 무게.
1~4행 옥천승호(玉泉承晧. 北塔思廣의 法嗣. 雲門下四世)의 기봉(機鋒)을 가히 저촉(抵觸)하지 못한다 함을 듣고서 그것을 누르고자 하여 곧 미복(微服. 지위가 높은 사람이 무엇을 몰래 살피러 다닐 때 입는 남루한 옷)으로서 상견하기를 구했다. 승호(承晧)가 존관(尊官)의 고성(高姓)을 묻자 소식(蘇軾. 蘇子瞻이니 이름이 軾. 號가 東坡. 東林常總의 法嗣. 黃龍慧南下二世)이 가로되 성(姓)이 칭(秤)이니 곧 천하의 장로(長老)를 저울질하는 칭(秤)입니다. 호(晧)가 할(喝)하고 가로되 그래 말하라, 이 일할(一喝)은 무게가 얼마인가. 식(軾)이 대답이 없었다 [居士分燈錄卷下 蘇軾章].
'태화당수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차구(借句) (0) | 2019.08.10 |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향씨(向氏) (0) | 2019.08.10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정혜력(定慧力) (0) | 2019.08.10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방로일가(龐老一家) (0) | 2019.08.10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신화엄론(新華嚴論) (0) | 2019.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