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승보(六種僧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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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고승계강승(禪僧高僧洎講僧)
문장주사급상승(文章主事及常僧)
각유기특명위보(各有奇特名爲寶)
당승담광변명승(唐僧曇光辯明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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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禪僧) 고승(高僧)과 강승(講僧)
문장(文章) 주사(主事) 및 상승(常僧)이로다
각자 기특(奇特)이 있어 보배라고 이름하나니
당승(唐僧)인 담광(曇光)의 변명이 수승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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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행 당덕종(唐德宗)이 담광법사(曇光法師)에게 물어 가로되 승(僧)을 왜 보배라고 이름합니까. 대답해 가로되 승(僧)이란 것은 갖추자면 육종(六種)이 있어 보배로써 그것을 일컫습니다. 일(一)은 자기 마음을 단박에 깨쳐 범부를 초월해 성인(聖人)에 들어가므로 (頓悟自心超凡入聖) 선승(禪僧)이란 이름을 얻으며 이(二)는 해(解)와 행(行)을 쌍운(雙運)하여 세류(世流)에 들지 않으므로 (解行雙運不入世流) 고승(高僧)이란 이름을 얻으며 삼(三)은 계정혜(戒定慧)를 갖추어 큰 변재(辯才)가 있으므로 (具戒定慧有大辯才) 강승(講僧)이란 이름을 얻으며 사(四)는 견문(見聞)이 깊고 진실하여 옛을 들어 지금(只今)을 감험(勘驗)하므로 (見聞深實擧古驗今) 문장승(文章僧)이란 이름을 얻으며 오(五)는 인(因)을 알고 과(果)를 알아 자비와 위의(威儀)를 병행(竝行)하므로 (知因識果慈威竝行) 주사승(主事僧)이란 이름을 얻으며 육(六)은 공업(功業)을 정근(精勤)하여 성태(聖胎)를 장양(長養)하므로 (精勤功業長養聖胎) 상승(常僧)이란 이름을 얻습니다. 황제가 크게 기뻐서 드디어 천하에 조칙(詔勅)하여 도승(度僧. 得度하여 승인이 됨)케 했다 [人天寶鑑]. 계(洎)는 여(與)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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