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역해무문관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 제33칙 비심비불(非心非佛)

태화당 2019. 8. 12. 08:48

非心非佛

馬祖因僧問 如何是佛 祖曰 非心非佛

無門曰 若向者裏見得 參學事畢

頌曰 路逢劍客須呈 不遇詩人莫献 逢人且說三分 未可全施一片

路逢劍客須呈; 路逢劍客須呈劍 不是詩人莫獻詩

逢人且說三分; 逢人且說三分話 未可全施一片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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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심비불(非心非佛)

마조(),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부처입니까 함으로 인해 마조가 가로되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

무문(無門)이 가로되 만약 이 속을 향해 보아 얻는다면 참학사(參學事)를 마친다.

송왈(頌曰) 길에서 검객을 만나거든 꼭 증정(贈呈)하고(路逢劍客須呈)/ 시인(詩人)을 만나지 못하거든 바치지 말아라/ 사람을 만나거든 다만 삼분(三分)만 설할지니(逢人且說三分)/ 일편(一片)을 전부 베풂은 옳지 못하느니라.

노봉검객수정(路逢劍客須呈); 길에서 검객을 만나거든 꼭 검을 주고 이 시인이 아니거든 시를 바치지 말아라(路逢劍客須呈劍 不是詩人莫獻詩).

봉인차설삼분(逢人且說三分); 사람을 만나거든 다만 삼분어(三分話)만 설할지니 일편심(一片心)을 전부 베풂은 옳지 못하다(逢人且說三分話 未可全施一片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