㊺他是❶阿誰
❷東山演❸師祖曰 釋迦彌勒猶是他奴 且道他是阿誰
無門曰 若也見得他❹分曉 譬如十字街頭撞見親爺相似 更不須問別人道是與不是
頌曰 他弓莫挽 他馬莫騎 他非莫辨 他事莫知
❶阿誰; 意卽誰 乃何人之意 阿 助詞 對人親暱之稱多冠以阿 魏晉以後 其風尤盛 或冠於名上 或冠於字上 或冠於姓上
❷東山演; 東山法演 法演曾住五祖山(東山) 詳見上第㉟則 ◆東山 位於湖北黃梅之雙峰山 原稱馮茂山(又稱馮墓山馮母山) 其山位於縣境之東 故又稱東山 亦稱五祖山 禪宗四祖道信 五祖弘忍 皆住此山接引學人 擧揚禪風 世稱其所傳禪法爲東山法門 又稱東山淨門 唐上元二年(六七五) 弘忍示寂 門人神秀等葬其遺骸於此 後師戒 秀禪師 法演等 亦先後來住 其中 法演乃楊岐派之大哲 山腰有眞慧寺 爲弘忍所開創 [宋高僧傳八 傳燈錄三 傳法正宗記六 佛祖歷代通載十九]
❸師祖; 又作師翁 指師之師而言 又指先代祖師 此指後者 法演臨濟下九世 慧開臨濟下十四世
❹分曉; 分明 分 明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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㊺타시아수(他是❶阿誰)
❷동산연(東山演) ❸사조(師祖)가 가로되 석가(釋迦)와 미륵(彌勒)도 오히려 이는 그(他)의 종(奴)이다. 그래 말하라, 그는 이 누구인가.
무문(無門)이 가로되 만약에 그를 ❹분효(分曉. 分明)하게 보아 얻는다면 비여(譬如) 십자가두(十字街頭)에서 친아버지를 맞닥뜨려 봄과 상사(相似)하여 다시는 이것인지 또는 이것이 아닌지를 다른 사람에게 물어봄을 쓰지(須) 않을 것이다.
송왈(頌曰) 타인의 활은 당기지 말고/ 타인의 말은 타지 말고/ 타인의 그름은 분변(分辨)하지 말고/ 타인의 일은 알지 말아라.
❶아수(阿誰. 옥수로 발음하기도 함); 뜻은 곧 누구(誰)니 곧 어떤 사람인가의 뜻. 아(阿)는 조사(助詞)니 사람을 상대하면서 친하고 가까움(親暱닐)의 호칭(呼稱)으로 다분히 아(阿)를 씌움(冠). 위진(魏晉) 이후(以後)에 그 풍속(風俗)이 더욱 성(盛)하여 혹은 명(名) 위에 씌우거나 혹은 자(字) 위에 씌우거나 혹은 성(姓) 위에 씌웠음.
❷동산연(東山演); 동산법연(東山法演)임. 법연(法演)이 일찍이 오조산(五祖山. 東山)에 거주했음. 상세한 것은 위 제㉟칙을 보라. ◆동산(東山) 호북(湖北) 황매(黃梅)의 쌍봉산(雙峰山)에 위치함. 원래(原來)의 명칭은 풍무산(馮茂山. 또 명칭이 馮墓山ㆍ馮母山)임. 그 산은 현경(縣境. 黃梅縣의 境界)의 동쪽에 위치하므로 고로 또 명칭이 동산(東山)임. 또 명칭이 오조산(五祖山)임. 선종(禪宗) 사조도신(四祖道信)과 오조홍인(五祖弘忍)이 다 이 산에 거주하면서 학인(學人)을 접인(接引)하면서 선풍(禪風)을 거양(擧揚)했으므로 세칭(世稱) 그 전한 바의 선법(禪法)을 동산법문(東山法門)이라 하며 또 명칭이 동산정문(東山淨門)임. 당(唐) 상원이년(上元二年. 675) 홍인(弘忍)이 시적(示寂)하자 문인(門人) 신수(神秀) 등이 그의 유해(遺骸)를 여기에 장사지냈음. 후에 사계(師戒)ㆍ수선사(秀禪師)ㆍ법연(法演) 등이 또한 선후(先後)로 와서 거주했는데 그 중에 법연(法演)은 곧 양기파(楊岐派)의 대철(大哲)임. 산허리에 진혜사(眞慧寺)가 있으니 홍인(弘忍)이 개창(開創)한 것임. [宋高僧傳八 傳燈錄三 傳法正宗記六 佛祖歷代通載十九].
❸사조(師祖); 또 사옹(師翁)으로 지음. 스승(師)의 스승(師)을 가리켜 말함임. 또 선대(先代)의 조사(祖師)를 가리킴. 여기에선 후자(後者)를 가리킴. 법연(法演)은 임제하구세(臨濟下九世)며 혜개(慧開)는 임제하십사세(臨濟下十四世)임.
❹분효(分曉); 분명(分明)임. 분(分)은 명(明)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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