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891쪽

태화당 2019. 5. 8. 14:28

久響龍潭龍潭卽崇信 無門關久響龍潭 龍潭因德山請益抵夜 潭云 夜深子何不下去 山遂珍重揭簾而出 見外面黑却回云 外面黑 潭乃點紙燭度與 山擬接 潭便吹滅 山於此忽然有省 便作禮 潭云 子見箇甚麽道理 山云 某甲從今日去 不疑天下老和尙舌頭也 至明日龍潭陞堂云 可中有箇漢 牙如劍樹 口似血盆 一棒打不回頭 他時異日 向孤峰頂上立吾道在 山遂取疏抄 於法堂前將一炬火 提起云 窮諸玄辨 若一毫致於太虛 竭世樞機 似一滴投於巨壑 將疏抄便燒 於是禮辭

구향룡담(久響龍潭) 용담은 곧 숭신임. 무문관 구향용담(久響龍潭). 용담이, 덕산이 청익하여 밤에 이름으로 인해 용담이 이르되 밤이 깊었거늘 자네는 왜 내려가지 않는가. 덕산이 드디어 진중(珍重)이라 하고 발을 걷어올리고 나갔다. 외면이 칠흑임을 보고 돌아와 이르되 외면이 칠흑입니다. 용담이 이에 지촉(紙燭)에 불을 붙여 건네주었다. 덕산이 접수하려는데 용담이 바로 불어 껐다. 덕산이 이에서 홀연히 깨침이 있었다. 바로 작례(作禮)하자 용담이 이르되 자네가 무슨 도리를 보았는가. 덕산이 이르되 모갑이 금일로부터 천하 노화상의 혀를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다음날에 이르자 용담이 승당(陞堂)하여 이르되 이 중에 어떤 자가 이빨은 검수와 같고 입은 혈분과 같아서 한 방() 때려도 머리를 돌리지 않으리니 다른 때 다른 날에 고봉정상(孤峯頂上)으로 향해 가서 나의 도를 세울 것이다. 덕산이 드디어 소초(疏抄)를 취해 법당 앞에서 한 횃불을 가져 들어일으키고 이르되 모든 현변(玄辨)을 다하더라도 마치 한 터럭을 태허(太虛)에 보냄과 같고 세상의 추기(樞機)를 다하더라도 마치 한 물방울을 거학(巨壑)에 던짐과 같다. 소초를 가져다 바로 태우고는 이에 예배하고 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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求玄覓妙尋求玄妙見解 普燈錄二十五仁王欽 若未得箇端的悟入處 只是向人口角頭尋言逐句 刺頭入經裏論求玄覓妙(經裏論 疑經論裏)

구현멱묘(求玄覓妙) 현묘한 견해를 찾고 구함. 보등록25인왕흠. 만약 단적한 오입처를 얻지 못했다면 다만 이는 타인의 구각두(口角頭)를 향해 심언축구(尋言逐句)하거나 경 속에 머리를 찔러 넣어 논하면서 구현멱묘(求玄覓妙)하여서이다(經裏論經論裏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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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號指口占詩歌 如淨語錄上 有箇口號擧似諸人 一擧首登龍虎榜 太平親到鳳凰池 全生全殺超言象 更透機先向上機

구호(口號) 구점(口占; 1. 구술하다. 2. 즉흥시를 읊다)의 시가. 여정어록상. 구호(口號)가 있어 제인에게 들어 보이겠다. 한 번 머리를 들매 용호방에 오르니/ 태평이 친히 봉황지에 이르렀다/ 전생전살(全生全殺)은 언상(言象)을 초월하나니/ 다시 기선(機先)의 향상기를 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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