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池荷葉衣無數 滿地松花食有餘
剛被世人知住處 又移茅屋入深居 【指月錄九 龍山偈】
한 못의 연잎은 옷이 무수하고/ 땅 가득 송화는 식량으로 남음이 있도다/ 단지 세인이 주처를 앎을 입어/ 또 茅屋을 옮겨 깊이 들어가 거주할까 하노라.
荷는 연꽃 하. 剛은 副詞로서 只의 뜻. 茅는 띠 모.
一池荷葉衣無盡 數樹松花食有餘
剛被世人知住處 又移茅屋入深居 【雜毒海七 山居 大梅常】
한 못의 연잎은 옷이 다함 없고/ 몇 나무 송화는 식량으로 남음이 있도다/ 단지 세인이 住處를 앎을 입어/ 또 茅屋을 옮겨 깊이 들어가 거주할까 하노라.
一切無心自性戒 一切無碍自性慧
不增不退自金剛 身去身來本三昧 【傳燈錄五 慧能偈】
일체 무심이 자성의 戒며/ 일체 무애는 자성의 慧로다/ 不增不退는 스스로 금강이며/ 身去身來는 본래의 삼매로다.
金剛 범어로 이르되 拔折羅는 여기에선 이르되 金剛이니 七金山(산이 다 金色光明이 있으며 七重으로 수미산 밖을 둘러쌌음. 一雙持山 二持軸山 三檐담木山 四善見山 五馬耳山 六障碍山 七持地山) 안에서 나오나니 妙高山(수미산)과 가까움. 金剛樹의 마디는 筇竹(대 이름)과 같으며 파괴하지 못하는 물건이 없음 [祖庭事苑卷第六].
一切衆生性淸淨 從本無生無可滅
卽此身心是幻生 幻化之中無罪福 【傳燈錄一 迦葉佛偈 賢劫第三尊】
일체중생의 성품이 청정하여/ 본래로부터 무생이라 가히 멸할게 없도다/ 곧 이 身心이 이 幻生인지라/ 幻化 가운데엔 죄복이 없도다.
幻은 허깨비 환. 변화할 환. 미혹할 환.
一切塵中堅密身 塵塵頓現本來人
了知此外更無佛 野鳥山花別是春 【虛舟普度錄 普度偈】
일체의 티끌 가운데 堅密한 몸이여/ 티끌마다 문득 본래인을 나타내도다/ 이 밖에 다시 부처가 없는 줄 요지한다면/ 들새와 산꽃이 별다른 이 봄이로세.
오직 한 堅密身이 일체의 티끌 중에 나타나다(唯一堅密身 一切塵中見) [華嚴經卷第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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