參差合掌不當胸 兩手交加插鼻中
拕履揭簾無疑細 嘔聲泄氣逞英雄 【百丈淸規六 日用軌範章】
어긋나게 합장하고 가슴에 당하지 않으며/ 두 손을 交加하여 콧속에 꽂도다/ 신을 끌고 발을 걷으면서 疑細가 없나니/ 소리를 토하고 氣를 누설하며 英雄을 자랑하도다.
參은 층날 참. 가지런하지 않을 참. 差는 어긋날 치. 층날 치. 參差는 어긋나서 가지런하지 않은 모습. 插은 꽂을 삽. 拕는 끌 타. 履는 신 리. 揭는 높이 들 게. 簾은 발 렴. 嘔는 게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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彩雲影裏神仙現 手把紅羅扇遮面
急須著眼看仙人 莫看神仙手中扇 【頌古聯珠通集三十五 佛鑑懃偈】
채운의 그림자 속에 신선이 나타나서/ 손으로 紅羅扇을 잡고 얼굴을 가렸도다/ 급히 착안하여 仙人을 봄을 쓰고/ 신선의 수중의 부채를 보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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處處眞處處眞 塵塵盡是本來人
眞實說時聲不現 正體堂堂沒却身 【楚石梵琦錄九 梵琦偈】
처처가 眞이며 처처가 진이니/ 塵塵이 다해야 이 本來人이로다/ 진실을 설할 때 소리가 나타나지 않고/ 正體가 당당하여 몸을 잠겨버리도다.
掇轉虛空無背面 一塵不立露堂堂
翻身直透威音外 落落眞風沒處藏 【懶翁錄 懶翁偈】
허공을 주워 돌리니 등과 얼굴이 없고/ 한 티끌도 세우지 않으니 드러나 당당하도다/ 몸을 뒤집어 威音 밖을 투과하니/ 落落한 眞風을 숨길 곳이 없더라.
落은 奇傑할 락. 落落은 뜻하는 바가 크고 뛰어남. 沒은 없을(無)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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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風樓上赴官齋 此日平生眼豁開
方知普通年遠事 不從葱嶺路將來 【傳燈錄十九 越山師鼐偈】
청풍루 위에서 官齋에 다다라/ 이 날에 평생의 눈이 휑하게 열렸도다/ 비로소 알았네 普通年의 먼 일이/ 총령의 길을 좇아 가져온 게 아님을.
官齋는 관에서 베푸는 齋. 普通年의 遠事란 달마가 서쪽에서 온 일을 가리킴. 葱嶺은 중앙아시아 파밀高原 一帶의 중국 이름. 또는 新疆省 天山南路의 西南端의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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