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身一具金鎖骨 堪與人天爲軌則
要識臨濟小廝兒 便是當年白拈賊 【雜毒海三 答吳元昭 大慧杲】
온몸이 一具의 金鎖骨이니/ 가히 人과 天에 주어 궤칙을 삼게 하노라/ 임제 소시아를 알고자 하느냐/ 곧 이 當年의 백념적이니라.
廝는 부릴 시. 下人 시. 馬夫 시. 兒는 助字. 小廝兒는 어린 심부름꾼. 어린 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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偏中正 失曉老婆逢古鏡
分明覿面別無眞 休更迷頭猶認影 【五燈全書卄六 洞山良价五位正偏頌】
편중정이여/ 失曉한 노파가 古鏡을 만났도다/ 분명히 적면하여 달리 眞이 없나니/ 다시 迷頭하여 오히려 認影함을 쉬어라.
失曉는 새벽을 놓쳐 늦게 일어남. 迷頭認影이란 楞嚴經卷第四에 이르되 室羅城中의 演若達多가 홀연히 이른 아침에 거울로써 얼굴을 비추면서 거울 중 머리의 眉目을 가히 봄을 사랑하다가 자기의 머리에 面目이 없다고 성내어 책망하며 도깨비에 홀려 무상광주(無狀狂走. 狀은 禮貌니 곧 禮貌 없이 미쳐 달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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荷葉團團團似鏡 菱角尖尖尖似錐
風吹柳絮毛毬走 雨打梨花蛺蝶飛 【拈頌二 四七則 圓覺經 居一切時云云話 雲門杲頌 此本是夾山善會偈】
연잎은 둥글 둥글 둥글기가 거울과 같고/ 마름뿔은 뾰족 뾰족 뾰족하기가 송곳과 같도다/ 바람이 버들개지를 부니 毛毬가 달아나고/ 비가 배꽃을 때리니 나비가 나는구나.
菱은 마름 릉. 絮는 솜 서. 柳絮는 버들개지. 버들강아지. 蛺은 나비 협. 蝶은 나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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