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門佛殿長相對 四大金剛眼共覷 【爲霖餐香錄上】
삼문과 불전이 늘 상대하고 사대금강의 눈이 함께 엿보다.
三門은 대궐이나 관청 사당 등의 건물 앞에 세운 세 문. 즉 正門 東夾門 西夾門. 또 사찰에서 대궐의 制形을 본 떠 세 문을 세웠으나 一門만 있어도 三門이라 하나니 그 까닭은 三解脫인 空 無相 無作을 標하기 때문임. 四大金剛은 四大天王을 이르는 말. 수미산 중턱에 있는 四王天의 主神으로 동의 持國天王 남의 增長天王 서의 廣目天王 북의 多聞天王. 覷는 엿볼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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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邊不用安戈甲 萬里歌謠賀太平 【愚菴智及錄二】
삼변에 과갑을 둠을 쓰지 않으니 萬里의 가요가 태평을 축하하다.
戈는 창 과. 甲은 갑옷 갑. 謠는 노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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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世諸佛不能唱 十二分敎載不起 【五燈全書十四 鼓山神晏語】
삼세제불이 능히 노래 부르지 못하고 십이분교가 실어 일으키지 못한다.
十二分敎는 舊名이 十二部經이다. 部帙질과 混濫을 염려하여 分敎로 改名했다 [大華嚴經略策].
十二部經은 이르자면 修多羅(여기 말로는 契經 또 法本) 祇夜(여기 말로는 應頌 또는 重頌) 授記(범어론 和伽羅) 伽陀(여기 말로는 諷頌) 優陀那(여기 말로는 自說) 尼陁那(여기 말로는 緣起 또 因緣) 阿波陁那(여기 말로는 譬喩) 伊帝曰他本云目多伽(여기 말로는 本事) 闍陁伽(여기 말로는 本生) 毗佛略(여기 말로는 方廣) 阿浮陁達磨(새로운 말은 阿毗達磨며 여기 말로는 希有法 또 未曾有法) 優波提舍(여기 말로는 論議) [涅槃經卷第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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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世諸佛不知有 歷代祖師不知有 【南石文琇錄二】
삼세제불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역대조사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
不知有란 向上事가 있음을 알지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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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世諸佛不知有 狸奴白牯却知有 【頌古聯珠通集十一 南泉語】
삼세제불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고양이와 흰 소가 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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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世諸佛不知有 只許黧奴獨自知 【爲霖餐香錄上】
삼세제불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다만 고양이의 혼자 스스로 앎을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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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世諸佛吐不出 六代祖師呑不下 【續傳燈錄十四】
삼세제불이 토해 내지 못하고 육대조사가 삼켜 내리지 못한다.
三歲國家龍鳳子 百年殿下老朝臣 【五燈會元十三 華嚴休靜語】
세 살에 국가의 龍鳳의 아들이며 백 살에 殿下의 늙은 조정의 신하다.
三歲孩兒雖道得 八十老人行不得 【傳燈錄四 鳥窠道林語】
세 살 해아라도 비록 말함을 얻지만 팔십 노인이라도 행함을 얻지 못한다.
孩는 어릴 해. 어린아이 해.
白居易이(772-846. 唐나라의 詩人. 字는 樂天 호는 香山)가 이 군에 太守로 나왔다가 입산하여 禮謁함으로 인해 이에 스님(鳥窠道林이니 玄素의 法嗣. 牛頭法融下七世)에게 물어 가로되 禪師의 住處가 매우 위험합니다(스님이 나무 위에 거주했음). 스님이 가로되 태수의 위험이 더 심하니라. 가로되 弟子는 地位가 강산을 鎭壓하거늘 무슨 위험이 있으리오. 스님이 가로되 薪火가 相交하듯 識性이 그치지 않거늘 위험하지 않음을 얻겠는가. 또 묻되 무엇이 이 佛法大義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온갖 착함을 받들어 행하라(諸惡莫作 衆善奉行). 사뢰어 가로되 三歲孩兒라도 또한 이러히 말할 줄 알겠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세 살 해아라도 비록 말함을 얻지만 八十老人이라도 행함을 얻지 못하느니라 [傳燈錄卷第四 鳥窠道林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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