分開華岳連天秀 放出黃河一派淸 【月江正印錄上】
하늘에 연접한 화악의 빼어남을 분개하여 황하의 한 갈래 깨끗함을 방출하다.
華岳은 중국 五嶽의 하나. 漢代의 오악은 동쪽의 泰山(山東省) 서쪽의 華山(陝西省) 남쪽의 灊첨山(安徽省) 북쪽의 恒山(河北省) 중부의 嵩山(河南省)이며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음. 六世紀 말에 灊첨山은 현재 湖南省의 衡山으로 바뀌고 恒山은 현재 山西省의 恒山으로 바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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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明一段風流事 不與諸人較短長 【無異元來錄七】
분명히 한 조각의 풍류의 일이지만 제인과 단장을 비교하지 못한다.
分明一段風流事 惟許佳人獨自知 【拈古彙集四十五】
분명히 한 조각의 풍류의 일이지만 오직 佳人이 홀로 스스로 앎만을 허락한다.
分明一對黃金骨 不必栴檀入細雕 【高峯原妙錄上】
분명히 一對의 황금골인지라 전단에다 세밀하게 새겨 넣음이 필요치 않다.
一對는 一雙과 같은 뜻. 雕는 새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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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明覿面別無眞 休更迷頭猶認影 【爲霖旅泊菴稿一 洞山五位頌】
분명히 적면하여 달리 眞이 없나니 다시 迷頭하여 오히려 認影함을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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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付白雲常守戶 側聽賓鴻送信來 【無異元來錄一】
백운에게 분부하여 늘 守戶하랬더니 곁에서 듣던 賓鴻이 송신하여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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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見雙林釋迦老 又聞彌勒下生來 【列祖提綱錄十八】
쌍림의 석가 노인을 보지도 못했는데 또 미륵이 하생하여 온다 함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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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見一法卽如來 方得名爲觀自在 【天如惟則錄一 證道歌】
한 법도 보지 않음이 곧 여래니 비로소 관자재라고 이름함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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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顧家園風景好 却隨柳絮路頭忙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가원의 풍경의 아름다움은 돌아보지 않고 도리어 버들개지를 따라 노두에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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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起纖毫修學心 無相光中常自在 【傳燈錄二十九 寶誌語】
가는 터럭만큼의 修學心도 일으키지 않아야 무상의 光中에서 늘 자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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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離當處常湛然 覓卽知君不可見 【眞心直說 證道歌】
당처를 여의지 않고 늘 담연하지만 찾는다면 곧 그대가 가히 보지 못할 줄 아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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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逢別者不開拳 一遇知音便分付 【圓悟錄三】
특별한 자를 만나지 못하면 주먹을 열지 않지만 한 번 지음을 만나면 바로 분부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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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惜黃金爲彈子 牡丹花下打黃鸝 【虛舟普度錄】
황금을 아끼지 않고 탄자로 삼아 모란꽃 아래에서 누런 꾀꼬리를 잡는다.
彈子는 탄환. 子는 助字. 鸝는 꾀꼬리 리,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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