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4획 不須更費纖毫力

태화당 2019. 8. 30. 09:47

不須更費纖毫力 呑跳金圈栗棘蓬 圓悟錄十一

다시 가는 터럭만큼의 힘을 소비함을 쓰지 않고도 금권과 율극봉을 삼키고 뛰어넘는다.


環形의 물건을 지칭함. 은 어떤 식물의 果實外苞(는 쌀 포). 栗棘蓬은 밤송이.


不是逢人誇好手 大都品格合風流 續傳燈錄二十五

이는 사람을 만나 호수를 과시함이 아니라 大都 품격이 풍류에 합당해야 한다.


는 자랑할 과. 好手는 훌륭한 솜씨. 大都는 대개. 대저. (). 品格은 물건의 좋고 나쁨의 程度, 品位, 氣品. 은 물건 품. 품위 품. 은 격식 격.


不是與人難共住 大都緇素要分明 無異元來錄二

이는 사람들과 함께 머물기 어려움이 아니라 大都 緇素가 분명함을 요함이다.

不是一番寒徹骨 爭得梅花撲鼻香 密菴咸傑錄 希叟紹曇錄

이 한 번 차가움이 뼈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매화가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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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是知音徒側耳 悲風流水豈相干 虛堂集一 一三則

이 지음이 아니면서 도연히 귀를 귀울이니 비풍과 유수에 어찌 상간하리오.


悲風流水 옛날의 두 曲名. 나라가 (모을 찬)琴書에 이르되 仲尼가 지었다 [祖庭事苑卷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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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是向人誇伎倆 丈夫標致合如斯 續傳燈錄十七

이는 사람을 향해 기량을 자랑함이 아니라 장부의 표치가 합당히 이와 같아야 한다.


情趣 風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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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如策杖歸山去 長嘯一聲煙霧深 法昌倚遇錄

주장자 짚고 산에 돌아가 안개 깊은 데서 긴 휘파람 한 소리 함만 같지 못하다.


은 버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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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如閒倚禪床畔 留與兒孫指路頭 列祖提綱錄十

한가히 선상 가에 기대어 머물러둬 아손에게 路頭를 가리켜줌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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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因訕謗起寃親 何表無生慈忍力 證道歌

산방하여 원친을 일으킴을 인하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무생의 자인력을 하리오.

은 헐뜯을 산. 寃親怨親. 과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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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因刖足曾三獻 那得連城價倍高 列祖提綱錄四

발이 잘리면서 일찍이 세 번 헌상하지 않았다면 어찌 連城의 값을 배로 높임을 얻었으리오.

連城說明이 위에 있음.

卞和 楚나라 사람 卞和에게 옥을 바쳤다. 이 가로되 돌이로다 하고 使者를 보내 한 발을 잘랐다. 武王(재위 서기전 740-서기전 690)卽位하자 가 또 무왕에게 그것을 바쳤다. 무왕이 다시 노해 또 한 발을 잘랐다. 楚文王(재위 서기전 689-서기전 675)이 옹립됨에 이르러 가 옥덩이를 안고 荊山 아래에서 했다. 文王이 불러서 일러 가로되 발을 베인 자야 무엇을 원망하는가. 가로되 발을 베임을 원망함이 아니라 眞玉凡石으로 삼고 忠事慢事(傲慢할 만)로 삼음을 원망함이니 이 때문에 그것을 곡합니다. 文王이 이에 工人을 시켜 돌을 쪼개게 했는데 곧 眞玉이었다. 문왕이 탄식하며 가로되 슬프다. 先君이 사람의 발을 쉬이 자르면서 돌을 쪼갬엔 어려워했도다. 卞和에게 시키니 과연 이 璧玉은 곧 國寶였다. 韓子(韓非子 和氏第十三)를 보라 [祖庭事苑卷第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