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牛放去無蹤跡 空把山童贈鐵鞭 【無異元來錄六】
백우를 놓치매 종적이 없고 공연히 山童이 준 철째찍을 잡았네.
白雲斷處見明月 黃葉落時聞擣衣 【列祖提綱錄十】
백운이 끊어진 곳에 명월을 보고 황엽이 떨어질 때 擣衣를 듣는다.
擣는 두드릴 도. 擣衣는 擣砧(砧은 다듬잇돌 침)이니 다듬이 방망이로 두들겨서 옷을 다듬는 일.
白雲斷處是靑山 行人更在靑山外 【拈頌三 九八則】
백운이 끊어진 곳이 이 청산이더니 행인은 다시 청산 밖에 있더라.
白雲本是無心物 又被淸風引出來 【爲霖旅泊菴稿一】
백운은 본래 이 무심한 물건인지라 또 청풍의 인출하여 냄을 입는다.
白雲不約來靑嶂 綠水無心弄碧蟾 【五燈全書六十一】
백운은 약속하지 않아도 푸른 산봉우리에 오고 녹수는 무심하게 푸른 달을 희롱하다.
白雲乍可來靑嶂 明月那敎下碧天 【續傳燈錄二十 五燈全書十四】
백운은 푸른 산봉우리에 옴이 차라리 옳거니와 명월을 어찌 푸른 하늘에서 내려오게 하겠는가.
乍는 차라리 사. 잠시 사. 嶂은 산봉우리 장.
白雲乍可來靑嶂 明月難敎下碧天 【傳燈錄十八道怤章】
백운은 푸른 산봉우리에 옴이 차라리 옳거니와 명월은 푸른 하늘에서 내려오게 함이 어렵다.
白雲乍可離靑嶂 明月難敎下碧空 【續刊古尊宿語要四】
백운이 푸른 산봉우리를 떠남은 차라리 옳거니와 명월은 푸른 허공에서 내려오게 하기 어렵다.
白雲雖是無心物 到頭還是戀靑山 【續傳燈錄二十一】
백운이 비록 이 무심한 물건이지만 마침내 도리어 곧 청산을 연모한다.
是는 곧 시.
白雲影裏無聲谷 半夜烏雞帶日飛 【永覺元賢錄六】
백운의 그림자 속에 소리 없는 계곡인데 한밤에 검은 닭이 해를 가지고 날더라.
白雲影散靑山出 幽石巖高寶月圓 【穆菴文康錄】
백운의 그림자가 흩어지니 청산이 나오고 幽石의 바위가 높은데 보월이 둥글더라.
白雲盡處見靑山 行人不在靑山裏 【五燈全書九十一】
백운이 다한 곳에서 청산을 보거니와 행인은 청산 속에 있지 않더라.
白雲盡處是靑山 行人更在靑山外 【無明慧性錄 圓悟錄九】
백운이 다한 곳이 이 청산이지만 행인은 다시 청산 밖에 있더라.
白紙上邊書黑字 請君開眼目前觀 【金時習蓮經別讚】
백지의 上邊에 쓴 검은 글자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눈을 뜨고 눈앞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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